2022년9월13일 화요일 저녁7시, 육군사관학교(학교장 전성대 소장) 7조의 2학기 첫 서평독서동아리 활동이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되었다. 3,4학년으로 구성된 7조(조장 김준식) 총 25명 가운데 국군의 날 행사 관련으로 3학년 생도(3학년 조장 임성진)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독서동아리 활동에서는 마이클 샌덜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트롤리 딜레마에 관한 짧은 영상을 감상하고 영상감상평을 작성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육군사관학교 독서동아리WWH131키워드[패턴]글쓰기 지식플랫폼 전담강사로 임명된 이소영 강사는 "함께 배울 수는 있지만 각자가 투자한 익히는 시간만큼 성장의 속도는 다를 것"이라며 習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임에 참석한 문성진 생도는 "군을 이끌 미래 지휘관들에게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딜레마의 순간에도 정의에 대해 신중히 고민할 필요가 있음을 생각케 하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다수 참석한 생도들이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제3자의 입장이 되어 윤리적 선택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발표한 가운데 독서모임을 참관한 이경수 강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성북구지부장)은 "추석 연휴 다음 날이라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생도들 집중력이 정말 뛰어나더군요. 생각 중이라며 볼펜 돌리기만 하는 것 같던 한 생도가 언제 그런 글을 썼는지 발표할 때 완전 놀랐잖아요. 강사님의 여유로운 진행도 멋있었어요! 퇴근도 못하고 회사에서 참관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7조 완전 칭찬합니다!!!"라며 모임 후기를 전했다.

각자의 공간에서, 함께 방을 쓰는 동료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고의 집중력으로 강의를 듣고 글을 쓰며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의 생각에 공감하는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서평독서동아리 활동이 대한 육군의 지혜로운 지휘관을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생도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임을 확신한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서평독서동아리는 인성 함양, 균형 감각과 유연성, 전술ㆍ전략가로서의 발전 역량을 갖춘 통섭형 리더로 성장시키고, 임관 후 선진 병영 문화를 선도하고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삶의 자세를 견지하는 원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국민독서문화진흥회의 김을호 회장과 함께하는 독서동아리 활성화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