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누군가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책을 통해 누군가는 나도 한번 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며 새로운 작가가 생기기도 하고 책을 통해 새로운 작가에 대해 알아기기도 한다.

2017<관내분실><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던 김초엽 작가.

그는 소설가로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원통 안의 소녀>를 출간했고 공동저서로는 <사이보그가 되다>가 있으며 그리고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2019년에는 오늘의 작가상, 2020년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그는 우주에 대해 상상하는 건 좋아하지만 우주에 직접 가고 싶지는 않은 SF작가이기도 하다. 환상적인 시공간을 여행하고 외계행성을 탐사하는 이야기에 열광한다.

취미는 두달마다 게임 콘솔과 스크린이 구비된 게임방을 만들고 스스로를 완전 격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김초엽 작가.

소설가로 잘알려진 김초엽 작가의 첫 에세이가 나왔다.

제목은 <책과 우연들>이다.

그는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근원에 있는 마음을 묻게 될 때 가로등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 돌아오던 열여덟살의 밤을 생각한다고 한다.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김초연 작가의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 사인회가 진행됐다. 오픈 전부터 번호표를 받기 위해 긴 줄이 서있어 그의 인기를 실감했다.

대부분 10~20대 젊은 팬들이 많이 보였다.

그의 책은 기이하고 반짝이는 세상으로 데려간 우연의 순간들을 펼쳐놓으며 앍가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그가 만난 책들이 김초엽 작가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의 독서로 나아가며 마주친 우연히 책을 만나는 기쁨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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