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을 나가야 우리는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어!
특별한 단톡방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평자: 이미옥                                           평 점: ★★★★★

작성일: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도서명: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저   자: 신은영 글

출판사: 소원나무                                       출판연도: 2022년

 

Why

이 책의 작가는 온라인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소통의 매개체로 단톡방을 사용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폐해와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저술했다.

 

What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새학기 4학년3반 교실로 조심히 들어온 초록이가 새로운 삼총사 친구 새리, 지애, 하린이를 사귀게 되며 그들만의 단톡방에 초대되어 기뻐하고 발표수업시간에 지애의 작은 목소리에 대해 초록이에게 험담하던 새리는 깜쪽같이 두 얼굴을 하며 지애를 칭찬하고 학급 내 피구시합에 초록이가 관심을 받자 기분이 나빠 자리를 피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자신의 아빠가 초록이 아빠의 부하직원임을 회사행사에서 마주친 초록이로 인해 알게 된 새리는 자존심이 상해 점점 초록이랑 멀어지면서 다른 친구들에게 초록이가 너희들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거짓말을 하고 결국 네 명이 있던 단톡방에서 초록이만 두고 다들 단체로 나가는 행동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화장실에서 새리가 다른 반친구에게 지애와 하린이의 뒷담화를 하는 것을 지애 본인이 듣게 되고 초록이를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 일로 인해 새리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틀어져 소외당하는 일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How to

앞으로 나는 요즘 시대 의사소통의 대표 플랫폼인 카톡을 통해 교류를 하지만 그 온라인만이 전부가 아니라 오프라인의 관계도 소중히 여기며 직접적으로 내가 겪은 일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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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은영 저자의 《단톡방을 나갔습니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집단문화 속에서 발생하는 폐해를 통해 그 위험성을 알려주고 단점을 장점으로 살려 좀 더 소통에 진심을 다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생각한다.

 

3

왜냐하면

첫째, 요즘 아이들의 온라인 교류관계를 창작동화로 간접적으로 보면서 이 아이들의 문화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자주 자녀와 소통하며 혹시나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고 좋은 우정관계가 예쁘게 만들어지도록 자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고,

둘째, 우리의 일상 속에서 카톡을 벗어나 생활하기는 힘들기에 이 단체 카톡 문화를 배제하기 보다는 악용하는 사람에 대해 당당하게 맞서면서 의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조금은 엿볼 수 있기 때문이며,

셋째, 누군가와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매체로 주로 카톡이나 라인같은 온라인 채팅방을 주로 이용하기보다는 그것들의 바깥세상에서 교류하는 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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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신은영 저자의 《단톡방을 나갔습니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집단문화 속에서 발생하는 폐해를 통해 그 위험성을 알려주고 단점을 장점으로 살려 좀 더 소통에 진심을 다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생각한다.

 

 

2% 비평

하지만 휴대폰으로 소통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온라인 세상에서의 ‘왕따’. ‘따돌림’ 이 이 창작동화처럼 아름답게 끝나지 않고 신종 사이버 폭력으로 번져 기존의 폭력보다 더 마음에 깊이 남는 상처가 되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서는 아쉽다.

 

내 마음속에 남은 문장

초록: “새리야, 우리 이제 단톡방에서 나갈까?”

새리:“그럴까? 초록아, 너 먼저 나가.”

초록:“아니, 너랑 같이 나갈 거야. 하나, 둘, 셋 하면 함께 나가자.”

새리:“응!”

초록:“하나!”

새리:“둘”

초록:“셋”

김초록 님이 방을 나갔습니다.

박새리 님이 방을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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