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무네아키.

그는 일본의 츠타야 서점을 기획한 기획자다.

전세계적으로 경제불황이 지속되고 경기 침체, 소비 위축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2위 규모의 내수 시장을 지닌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버블 경제의 후유증을 앓아 온 일본은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가 겪게 될 어두운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제조, 유통, 서비스 업계의 경쟁은 살벌해지다 못해 합병이나 매각 등 극단적인 조치를 선택하면서 까지 각자도생하고 있다. 이러한 불경기 속에서 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목을 끄는 기업이 한군데가 있다.

심지어 그 기업은 IT나 미래산업과는 거리가 먼 사업 영역에서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공을 이뤄냈다. 바로 츠타야서점을 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CCC)이다. 전자책 공세, 활자 이탈, 서적 유통 산업의 사양화, 매머드급 글로벌 기업 아마존. 알리바바 등의 일본 진출 CCC는 온갖 악재 속에서도 책을 핵심으로 한 콘텐츠 산업과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홀로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사이에 만여 곳의 서점이 문을 닫았는데도 기존 대형 서점들이 투자를 축소하며 맥을 못 추는데도 승승장구 하는 츠타야서점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츠타야서점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츠타야서점의 기획자 마스다 무네아키 회장의 강연이 지난 10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그는 강연에서 신규사업을 위해서는 관점을 바꿔야 된다며 의류회사에 들어갔는데 하고 싶었던 업무는 아니었지만 당시의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답게 살아야겠다고 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나다운 것인지 고민을 한다.

그 상황에서 관계와 예술활동을 통해서 나다움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츠타야서점 1호점을 만들기 위해 대출을 했던 마스다 무네아키 회장은 책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그러면서 나다움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퇴직금 100만엔으로 창업을 했는데 돈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 아니라 지적자본이 있어서 가능한 거다.

개인이 일이 하는 오피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녹지와 태양, 커피, , 천연소재 공간, 음식, 문구류, 사람들을 통해 영감을 얻고 개인의 새로운 일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나다움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업무를 발견하는 공간, IP와 엔터테인먼트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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