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들마다 각자 작업이 잘되는 공간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집에서 작업이 잘되고 누군가는 카페에서 잘되고 누군가는 자신만의 작업실과 방에서 작업이 잘된다.

예전에 작가들의 방을 전시해놓은 전시장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굉장히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한동안 전시를 보고도 여운이 남았었다.

최근 작가의 방이라는 제목의 책이 나왔다.

작가의 방은 매혹적인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의 목격자이기도 하며 작가의 공간에서 또 다른 영감을 얻기도 한다.

욕실에서 추리소설 아이디어를 떠올린 아가사 크리스티, 책상으로 변신하는 여행가방을 들고 다닌 아서 코넌 도일, 자메이카의 별장에서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킨 이언 플레밍, 노트와 커피만 있으면 어디서든 쓰는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함께 살고 함께 쓸 때 가장 행복했던 브론테 자매 등 모든 작가와 예술가, 창작자들에게는 그들만의 창작의 공간과 루틴이 있다.

<작가의 방>은 우리가 오래도록 사랑한 작가와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을 바로 곁에서 목격한 증인, 작가의 공간, 작가의 방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완벽한 은신처부터 창조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습관과 집필 도구까지, 50인의 작가들이 찾아낸 최적의 글쓰기 조건을 갖춘 그들의 방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또한, 버지니아 올프의 오두막에 앉아보고 제인 오스틴의 문구함을 열어보는 이 특별한 여행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신선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작가의 방>은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탄생한 공간에 관한 이야기로, 창작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자신의 작품을 좋아해 줄 독자가 과연 존재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혼돈 속을 걷는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유명 작가들 역시 한때는 혹은 수시로 같은 고민에 사로 잡혔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이 지치지 않고 계속 쓸 수 있게 도와준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비밀을 그들의 공간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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