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중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빈틈없는 꾸준한 관리로 심신이 건강한 학생을 키운다

 

▲ 대평중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미래 명함'(대평중학교 제공)

수원대평중학교는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 및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교육하고 있다.

대평중의 프로그램들은 계획단계부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내용으로 구성하며, 일부 학생이 아닌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그 중  '영어독서 으뜸학교'가 기본적 어학적 소양과 문학적 감수성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아침 시간과 수업시간을 이용해 해외원서를 읽고 토론 및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식의 나눔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협동의 자세를 배우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한다.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황상현 교사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대가족, 공동체 중심의 사회문화에서는 자신의 사고와 행동의 판단 기준을 외부에 두고 이를 내면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개인이 중시되는 오늘날에는 그 기준을 내부에서 스스로 설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 측은 올해부터 '교내인성교육논술대회'를 실시하는데 이는 왕따, 휴대폰 사용, 욕설 등 학교생활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인성관련 문제 상황을 학생들에게 제시한다.

학생은 이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며 이 시간을 통해 스스로 바른 인성을 정립할 수 있다.

또한 한 학기 동안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월드비전 기아체험행사에서는 식량, 물, 건강 등 매번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세계의 빈곤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친구사랑주간 운영과 애플데이 행사, 학교폭력근절 캠페인을 통해 친구 사랑 정신을 기르고 이를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5월에는 '효(孝) 편지 쓰기 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평자치법정'을 한 학기에 3~4회 개최해, 학생들이 누적된 상벌점을 토대로 자치적으로 반성과 발전의 기회를 삼고 공동체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에 대해 황 교사는 "건강하게 배부른 이는 타인의 음식을 탐하지 않듯이 자신의 내면을 건강하고 배부르게 차곡차곡 채워나가 남과 함께 어울리고 남을 배려하는 태도를 배워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뿐만 아니라 수생식물 및 온실화초 등의 재배등을 통해 학생들의 친환경적인 정서를 기르고 작은 것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학생들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매 학기 ‘민들레신문’이라는 환경신문을 발행해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학생들이 본래 지녔던 바른 품성과 태도를 흩뜨리지 않고 스스로 조절하여 변함없이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시간이 흘러도 대평중학교의 학생들의 달라지지 않은 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평중의 노고가 빛을 발하고 있다. 매년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평중은 올 한 해 단 한 차례의 폭력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문제발생 빈도 역시 타 학교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고 한다.

이들의 인성교육은 성적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자아내고 있다. 학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평중은 경기도 내 3위를 기록하며 인성과 성적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앞으로 학교 측은 학생들의 이론적인 교육부터 다양한 체험까지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의 인성함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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