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파출소
문의 파출소

 

서평일 : 20210707
서평자 : 이순오

도서명:  문의 파출소
평점: *****
지은이: 홍종의
출판사 : 국민서관
출판일 : 2019년 10월 28일

 이 책의 작가는 충북 청주시 문의 파출소에서 실제 일어난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다시 엮어 동심을 가진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저술했다.

 이 그림책의 전반부에서는 충북 청주의 문의 파출소에 할아버지 한 분이 수리 부엉이 한 마리가 할아버지네 닭장의 닭을 열 한 마리나 잡아 먹었다고 수리부엉이 한 마리를 잡아서 문의 파출소에 온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그림책의 중반부에서는 경찰 아저씨가 수리 부엉이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느라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 그림책의 후반부에서는 수리부엉이의 죄는 재물손괴제에 해당 하지만, 할아버지 역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67조 1항에 의하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상황이라서 훈방이라는 벌을 통해서 할아버지와 수리 부엉이 모두를 함께 풀어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이 그림책을 읽고 상생에 대해 깊이 고찰해 볼 것이다. 상생이란 서로 다른 동물과 인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소통에 대한 생각이 깊어야 상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홍종의 작가의 국민서관의 <문의파출소> 그림책은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잃어버린 어린이들이 보거나 읽으면 상생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을 수 있어서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상생이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인데, 상생에 대해서 이철환 작가는 <위로>라는 책을 통해서 소통이란 내 것의 절반을 내어 주는 것이라 이야기 한다. <문의파출소> 이야기 속 수리부엉이와 할아버지의 훈방조치는 소통을 위해서 내 것의 반을 내어 주는 상생의 좋은 사례이기 때문이고,

 둘째, 닭을 잡았다고 수리 부엉이를 잡아 오는 할아버지의 행동에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67조 1항에 의해 훈방조치한 경찰의 행동은 수리부엉이와 할아버지에게 동일한 처별의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며,

 셋째, 수리부엉이가 할아버지의 닭 11마리를 잡아 먹고도 훨훨 날아간 이야기는 끝내 할아버지가 수리 부엉이를 용서함으로 상생을 선택했다는 훈훈함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홍종의 작가의 국민서관의 <문의파출소> 그림책은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잃어버린 어린이들이 보거나 읽으면 상생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을 수 있어서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닭 11마리가 사라진 부분은 수리 부엉이가 보상을 해 줄 수 없어서 안타깝다. 수리 부엉이에게 당분간 금식을 권해보아야 하나 생각 중이다.

내 마음 속에 남는 한 문장

"훈방이라는 벌이 있지. 잘못을 잘 타일러서 풀어 주는 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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