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 한 뭉치
털실 한 뭉치

 

서평일 : 2021년 7월 27일 화
서평자 : 이순오

평점: ☆☆☆☆
도서명 : 털실 한 뭉치
저자: 홍종의
출판사 : 국민서관

 이 책의 작가는 털실 하나의 연결을 통해서 함께 놀던 친구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도 담아내고, 북한에 보내진 어미 소를 그리워하는 마음도 담고, 고향에 가고 싶은 할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털실 뭉치를 멀리멀리 날아 보내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의 전반부 에서는 석이가 이사가는 날 이삿짐 차에서 작은 상자 하나가 떨어져서 붉은 색 티셔츠가 떨어졌다.  그 순간 돌이는 석이와 손을 잡을 때 따뜻했던 느낌을 붉은 색 티셔츠 에서 느꼈다고 이야기 하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이사 간 석이의 그리움으로 붉은 색 티셔츠의 털실을 마구 풀어 석이의 얼굴을 털실로 그린 돌이를 이야기 하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털실 한 뭉치는 북한으로 날라가서 소 1000마리를 몰고 고향에 간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소를 그리기도 하고, 평화의 상징 비둘기와 함께 휴전선을 오가는 털실 한 뭉치의 이야기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이 그림책을 통해 털실이 풀어졌다 뭉쳤다 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하나되게 하듯 남과 북도 통일이 되는 그 날을 소망해 볼 것이다.

 나는 홍종의 작가의 털실 한 뭉치 그림책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사람들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연결을 소망하는 사람들이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서 좋은 책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털실 한 뭉치가 이사간 그리운 석이와 나를 연결하고, 털실이 남과 북을 하나로 오가며 통일을 소망하기 때문이고,

 둘째, 코로나 시대 코로나 블루로 정서적 안정감을 잃어가는 우리시대에 서로 연결되어 하나되고 통일되는 그 날을 소망해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셋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모든 것들이 다시 리셋되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다시 연결되어 하나되고 통일되어야 한다는 메세지가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홍종의 작가의 털실 한 뭉치 그림책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사람들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연결을 소망하는 사람들이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서 좋은 책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석이의 이사에서 갑자기 털실이 북한으로 공간 이동을 하는 부분이 조금 낯설게 느껴져서 아쉽다.

내 마음 속에 남는 한 문장

털실 한 뭉치 " 아 ~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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