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선진국 모임인 OECD 국가 중 독서율이 가장 낮다.

 

     
 
 


【서울=뉴시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을 1권도 손에 대지 않는 독서문맹국에 속한다.

이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3월 '2012년 독서의 해' 선포식을 열기도 했다.

'독서는 성공하는 삶의 지름길이자 국가경쟁력'이라는 신념을 내걸고 책 읽는 사회를 통한 독서문화운동의 확산•독서문맹퇴치 운동을 전개하는 단체가 생긴다.

순수민간단체 '책권하는사회운동본부'가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출범한다.

 
전 법제처장인 이석연 변호사가 상임대표를 맡았다. 김을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소설가 김홍신씨, 영화배우 안성기,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이석연 변호사는 "어릴 때부터의 꾸준한 독서가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면서 "독서는 단순한 책읽기 활동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의 이해•분석•평가 등의 종합적인 인지처리 작용으로 개개인 삶의 원천이자 자산일 뿐만 아니라 국가미래경쟁력의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출범과 함께 1•2•3운동을 시작한다. 대표단 6명이 3권의 책을 가져와 1권은 청소년에게 기증하고, 나머지 2권은 지인들에게 덕담과 함께 전달한다. 책을 받은 사람은 매월 13일에 또 다른 지인들에게 3권의 책을 권하면 된다.

운동본부는 "대표단과 운영위원 106명이 전달을 시작하면 1년 후에는 65만1264권의 책이 전달된다"고 알렸다.

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전자책 선물과 SNS를 통한 '메리북스마스', '밸런타인북스데이' 등의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콘테이너 이동도서관, 취약계층•저개발국 청소년에게 책보내기 활동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