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귀여운 벌레들이 있다. 옐로우와 레드… 이름처럼 노란색과 빨간색의 벌레들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기자는 이 귀여운 벌레들을 만난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가지고 ‘라바’의 아빠를 만나러 갔다. ‘라바’를 만들어 낸 투바앤 회사에 들어선 순간 수 많은 라바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심환희 학생기자 – 라바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맹주공 감독 –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서 재미있는 것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벌레같이 생긴 젤리로 만든 과자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벌레를 좋아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된 것 입니다.

 
이상진 학생기자 – 라바를 만들 때 제일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

맹주공 감독 – 영상을 만들기 전에는 항상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야기를 만들고 그 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붙이고 그림을 그리고 촬영을 해서 만화를 만들게 되죠.


심환희 학생기자 – 라바 시즌3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나요?

맹주공 감독 – 레드와 엘로우가 시즌 1,2에서와 같이 개그맨처럼 웃길 것에요. 시즌1은 하수구가 배경이었고 시즌2는 집이 배경이었는데 시즌3은 도시가 배경이 됩니다. 눈, 비, 바람 등을 맞으며 엘로우와 레드가 더 많은 고생을 할 예정입니다.


김나연 학생기자 – 라바를 만들 때 힘들지 않았나요?

맹주공 감독 -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에요. 애니메이션 한 편을 만들기 위 서는 30~40명의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때론 밤을 새워가며 만듭니다.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에너지로 힘들지만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박채연 학생기자 – 라바를 만드실 때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맹주공 감독 – 애니메이션 한 편을 만들 때 약 6주에서 길게는 2달 정도 걸릴 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김지우 학생기자 – 애벌레 머리 위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맹주공 감독 – 더듬이에요. 엘로우는 1개, 핑크는 2개, 레드는 3개로 차이점을 주어서 구별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예선 학생기자 – 라바의 뜻은 무엇인가요?

맹주공 감독 – 라바는 애벌레 라는 뜻 입니다. 애벌레 중에서도 나비 애벌레를 뜻 하고 있습니다.

박채연 학생기자 – 원래 꿈이 감독이셨나요?

맹주공 감독 – 원래는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낙서, 만화 등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그림을 그려서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라바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정상현 학생기자 – 라바 시즌2에서는 새, 강아지, 카멜레온이 라바의 적으로 나오는데 시즌3에서라바의 적은 어떤 것들이 나오나요?

맹주공 감독 – 라바 시즌3에서는 비둘기, 쥐, 길 고양이, 개, 자동차 바퀴, 사람 발 등이 위험 요소로 나옵니다.

공요한 학생기자 – 라바를 만들 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맹주공 감독 –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가 가장 힘듭니다. 다른 사람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반전을 생각해 내기가 가장 힘듭니다.

심환희 학생기자 – 라바를 만드실 때 가장 힘드신 점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맹주공 감독 – 아이디어를 놓고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싸우며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이예선 학생기자 – 라바는 총 몇 편이나 만드셨나요?

맹주공 감독 – 총 156편을 만들었습니다.

 
이예선 학생기자 – 라바 시리즈에서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제일 재미있는 편은 어떤 것인가요?

맹주공 감독 – 라바 시즌 1에서 ‘웃음’ 편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재미를 줬던 것 같습니다.

김형찬 학생기자 – 라벤저스 편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어떻게 만드시게 됐나요?

맹주공 감독 – 라바타, 스파이더라바 등 페러디를 한 것입니다. 음악을 활용한 오페라 등 다양한 소재를 개발 하고 있습니다

이예선 학생기자 – 엘로우는 왜 콧물을 흘리나요?

맹주공 감독 – 엘로우는 좀 지저분합니다. 방귀 끼고 콧물 흘리고..(웃음)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려고 만든 것입니다.

맹주공 감독님은 인터뷰 내내 많은 웃음과 호응으로 기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주셨습니다.

1시간의 인터뷰가 마치 10분처럼 짧게 느껴졌습니다. 라바 사인 받을 때에도 레드와 엘로우를 직접 그려주시는 모습은 아주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라바 시즌10까지 이어지고 2015년 라바 극장용 영화도 최고로 흥행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청소년기자 후기 :

꿈을 이루고 또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맹주공 감독님은 학생 기자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생각하고 그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성취감이 생기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면 맹주공 감독님처럼 꿈을 이룰 수 있고 꼭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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