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권연숙, 이하 진흥청)과 달서구청(구청장 곽대훈)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남부학생 디자인교육 프로젝트'우수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7월 '2014. Fun! Fun! 디자인 체험 캠프와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 대구 달서구 내 학생들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파호초 류혜원 학생의 '복을 가져다주는 나비들', 월곡초 김예지 학생의 '안전선', 와룡중 박예진 학생의 '미래의 교복', 성지중 최지원 학생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FLY' 등 대상 수상작 6점과 금상작 16점, 은상작 26점, 동상작 36점을 합쳐 총 8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남부학생 디자인교육 프로젝트'는 디자인을 통해 관내 초․중학생의 창의성 함양 및 생활 속의 디자인 마인드 확산을 위해 9년째 지속하고 있는 역점 사업이다.

지난 2005년 남부학생 디자인 경연대회를 개최한 뒤, 2011년 달서구와 공동 운영을 통해 디자인교육 프로젝트로 전환하면서, 디자인 체험 캠프, 디자인 경연대회, 교사 체험 연수 등의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구시내에 근무하고 있는 미술 교사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자신들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해가 갈수록 프로젝트의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올해까지 5년 동안 운영위원을 맡아온 경암중의 이명우 교사는 "학교 수업과 업무로도 늘 바쁘고 힘들지만 이 디자인 프로젝트가 갖는 교육적 가치를 생각하면 열심히 활동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이 창의성과 포부를 키워나갈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준 남부교육지원청에 감사하며 미술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보람 있고 긍지와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2011년부터는 디자인 특별부문을 신설하고 우수한 작품들을 실물로 제작해 달서구의 홍보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달서구 쇼핑백, 2012년 달서구 상징 캐릭터, 2013년 홍보 종이컵을 제작·배포했으며, 주의의 관심과 호응을 동시에 얻고 있다는 후문.

▲ 대구 달서구 내 학생들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수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진학 선택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0년 대상을 수상한 심인중, 윤재근 군은 영남대 미술학과를 진학한 바 있으며, 이너 2012년 대상을 수상한 성지중 주시은 학생은 울산애니고에 진학했다.

이처럼 지원청과 달서구청이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남부학생 디자인교육 프로젝트'는 학생들 교육과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 등 다양한 장점을 발휘하며 지역의 특색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지원청 권연숙 교육장은 "러한 사례들로 볼 때, 남부의 디자인 교육이 그저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 함양은 물론이고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고 가꾸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나아가 지역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적 가치와 성과를 담아내는 우수한 사업"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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