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이서영학생을 만나다

2014년 9월 21일 일요일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한 도서관에서 ‘공부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소하중 3학년 이서영 누나를 만났다. 이서영 누나는 소하중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 서술형, 논술형 평가에서 전 과목 만점을 맞았다고 한다. 기자들과 만난 서영이 누나는 “학원 다니는 분 계세요?” 하고 물었고, 몇 명이 손을 들자, “많이 놀아야 할 시기인데 힘드시겠네요. 그럼 제 공부의 신 되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서영이 누나의 공부비법
1.학원 안 다님
2.모든 공부의 기본은 교과서
3.수업 시간에 모든 기운을 눈, 귀, 입, 손에 쏟아 부음
4.이해가 안 되는 것은 끝까지 물고 늘어짐
5.내가 왜 공부하는지 끊임없이 물어봄.

이처럼 5가지로 공부 비법을 요약한 이서영 누나는 목표의식이 확실하고, 공부 열정이 대단했다. 나의 일상생활과 비교하면 “경청해라”, “집중해라” 라는 말을 많이 들어온 나는 부끄럽기도 하고, 고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의 행복, 우리의 행복, 지구의 행복이 최종목표라는 이서영 누나는 현재 책 출간 도전 중이고, 154가지 꿈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서영 누나가 생각하는 성적보다 중요한 3가지는 ‘꿈, 책, 체력’ 이라고 한다.

이서영 누나가 추천하는 책은 〈트리갭의 샘물〉, 〈깡통소년〉,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당신은 도전자 입니까?〉이었다.
나와 이서영 누나는 6살 차이가 난다. 6년 후, 나도 후배들에게 이서영 누나처럼 멋지게 강의를 하고 싶다.

- 안현초 3 이혁규 학생기자-

▲ 공부의 신 이서영과 학생기자단이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O멘토링연구소 후원)

초등학생 때 경기도 서술형 첫 논술형 시험 전 과목 만점을 받고, 중학생이 되어서는 전교 1등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다니는 소하 중학교 3학년 이서영 학생. 그녀의 공부 방법과 꿈 이야기를 들으러 SO멘토링연구소 학생기자들과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서영 학생은 기자단 학생들에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차이점,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성적보다 더 중요한 꿈과 책, 체력이라는 세 가지 이야기를 펼쳐 나갔다.

이서영 학생은 중학교 1,2학년 때는 여느 평범한 학생들과 다를 바 없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이성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항상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다 2학년 말,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조언도 듣고, 관련 책을 열심히 읽어 가면서 생각을 넓혀 갔다. 그렇게 자신의 꿈도 더욱 넓고 깊어졌다. 이서영 학생은 자신의 꿈을 총 154가지로 정하고 현재 이 꿈을 위해 도전을 해 나가는 중이다.


손지운 - 중학교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이서영 ~ 중학생이 되면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해지게 되요. 또 여러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친구들이 오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들 사이에서 마찰도 많아져요. 그래서 저는 친구를 만들고 좋은 친구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이예선 - 친구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3가지가 무엇인가요?
이서영 ~ 저는 경청을 잘 하는 친구를 가장 좋아하는데, 제 자신도 친구의 말을 잘 경청해야지만 다른 친구들이 좋아하겠죠. 그리고 잘 웃는 친구도 좋아요. 우울하게 있으면 주변 친구들도 다가가기 어려워하고 같이 우울해져요. 그러니까 잘 웃는 친구가 되세요. 마지막으로 친구를 가려 사귀지 마세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있더라도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면 어느새 모두가 함께 좋은 친구가 되어 있답니다.

이혁규 -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무엇인가요?
이서영 ~ 저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어요. 그리고 체육도 좋아해요. 수업시간에 항상 앉아만 있다가 열심히 뛰어 놀 수 있잖아요.

이예선 - 중학교 때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서영 ~ 책을 많이 읽어 지식과 지혜를 쌓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력을 쌓으세요.

김나연 - 초등학교 때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이서영 ~ 초등학교 때 많이 놀고 추억을 쌓은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이혁규 어머니 - 부모님께서 자녀분에게 어떻게 대하실 때 가장 공부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던가요?
이서영 ~ 저에게는 부모님께서 이런 모습을 보이실 때 공부 해야겠다는 마음이 샘솟게 되는 세 가지 경우가 있어요. 제일 먼저 부모님이 우실 때, 그리고 부모님께서 부부싸움을 하실 때, 마지막으로 내가 사랑 받고 있다고 온몸으로 느낄 때 가장 깊은 감동과 자극을 느껴요.

김나연 어머니 - 사춘기 시절 이성에 관한 문제는 없었나요?
이서영 ~ 사실 저도 중학교 1학년, 2학년 때 많은 남자애들을 좋아해 봤어요. 고백도 해 봤고요. 그런데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 제 자신을 직면하게 되고, 꿈을 찾으면서 이성에 관심이 가지 않더라고요. 꿈을 좇느라 바빠 남자 친구들에게 눈 돌릴 틈이 없는 거죠.

이순오 기자 – 이번 강의를 제안 받았을 때 이런 기회를 초등 학생들에게 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서영 ~ 강의를 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두려웠고, 그냥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두려움보다는 제 안의 틀을 깨 나가고 싶은 간절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이순오 기자 – 시험 성적이 일정하지 않을 때 찾아 오는 부담감은 없는지요?
이서영 ~ 몇 년 전만 해도 성적이 내려갈까 많이 걱정했었는데, 제 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면서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는 시험을 꼭 잘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라졌고, 몇 문제를 틀렸다고 좌절하지 않고 문제점을 찾으려 노력했어요.

<추천도서>

1. 트리갭의 샘물 , 나탈리 배비트 저, 대교출판

 

마법의 샘물을 마시면서 영원한 삶을 살게 된 터크네 가족과 부잣집 외동딸 위니 포스터의 우연적이고도 운명적인 만남과 그들이 함께 벌이는 극적인 이야기다. 독자들에게 영생과
행복의 비례에 대한 질문을 던져 주는 책이다.

 

 

2. 깡통 소년,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저, 아이세움

 

기술이 발달하여 인간을 통조림처럼 공장에서 제조할 수 있게 된 시대가 왔다. 아이를 길러본 적 없던 바톨로티 부인네 집으로 잘못 배달 온 깡통 소년 콘라트가 인간의 감정에 대해 배우고 기상천외한 일들을 벌이며 가족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3.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김수영 저, 웅진지식하우스

 

73가지의 꿈을 쓰고 세계에 도전한 김수영 씨의 경험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책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전해주고 꿈에 대해 다시 정의를 내리게 해 준다.

 

 

 

4. 당신은 도전자입니까, 이동진 저, 다산3.0

 

자신의 소심한 성격을 뼈속까지 바꾸고자 한 청년 이동진 씨의 도전기를 살펴볼 수 있다.
도전을 채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저런 핑계와 걱정으로 도전을 포기하는 사람들이나,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서영 프로필>
- 1999년 경기도 군포시 출생
- 現 소하중학교 3학년 재학 중
- 現 광명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 2013년 경기중등교장협의회장 표창
- 2014년 광명시 소하중학교 대표 국회의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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