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협회장 이지현 멘토와의 만남

2014년 10월10일 금요일에 SO 멘토링 연구소 어린이 기자단은 속눈썹협회 회장 이지현 선생님을 만났다. 기자의 취미가 만들기, 그리기 여서인지 더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아름다운 만남이었다.
사실 그녀는 이런 속눈썹협회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경험을 하다 보니 이런 속눈썹협회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속눈썹 붙이기는 미용에 속하는데 그녀는 미용에 속하는 헤어, 메이크업, 페인팅 중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오직 속눈썹 붙이기를 사랑한다고 한다. 그녀의 목표가 속눈썹 붙이는 것이기에 그런 것 같다. 그녀에게도 여기까지, 이 자리까지 올라 오는데 영향을 준 멘토가 있었을 것 같다는 어린이 기자단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 “ 멘토 없이 혼자의 힘으로 올라오게 되었지만, 분명히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멘토가 있었을 것이에요. 제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멘토라고 할 수 있지요 “라고 말한다.

기자는 이렇게 많은 좋은 멘토분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꿈이 딱하나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아직 여러 가지 분야에서 꿈을 찾고 있다. 이러한 인터뷰 시간을 통해 속눈썹 분야도 기자의 마음에 드는 직업 중에 하나가 되었다.
철산초 4 김현진

▲ 이지현대표와 청소년기자단이 인터뷰를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O멘토링연구소 후원)

2009년 제 17회 서울 국제미용 & 건강 올림픽대회에서 속눈썹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이지현 대표. 그녀는 미용의 한 분야 중 속눈썹 연장술의 전문가이다. 2015년부터는 미용 분야도 학교 수업에 포함이 된다. 학생들이 모든 직업을 탐색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미용 파트 강사를 학교로 파견해서 하나의 직업으로 체험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로운 분야인 미용은 방과후 학교를 통해 2015년도에는 전국의 50 %의 학교에 미용이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녀가 묻는다. 속눈썹연장술이란 무엇일까요?
이지현 – 사람마다 모두 눈썹과 눈의 모양이 달라요. 그래서 눈썹을 반짝 반짝하게 빛나게 해주는 일이 속눈썹연장술이에요. 핀셋이란 도구를 이용해서 눈썹을 하나하나 붙이는 일이에요. 속눈썹을 붙이면 3주에서 한 달 동안 유지 되지요 사람은 가장 먼저 사람의 눈을 바라봐요. 그래서 속눈썹도 사람에게 의미가 있어요.

이순오 – 속눈썹 연장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지현 - 길고 풍성한 속눈썹으로 하여금 더욱 돋보여지는 Eye make up은 아름다운 눈을 갖고자 하는 모든 여성들의 마지막 매력포인트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순오 – 속눈썹 연장술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이지현 – 1) 속눈썹 연장 ; 본인 눈썹 1올에 가속눈썹 1올을 붙여 본인 눈썹 보다 길고 또렷하게 연출해 내는 종류가 있어요.
2) 속눈썹 증모 : 본인 눈썹에 더블 또는 트리플 이상 눈썹을 붙혀서 본인 눈썹의 양을 늘려 더한 풍성함을 연출하는 기술이에요.
3) 속눈썹 창작 : 다양한 디자인의 눈썹을 만들어 본인 눈썹에 붙이거나, 본인 눈썹에 다양한 디자인을 직접 연출해 창작할 수 있어요.

손지운 – 속눈썹을 교육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이지현 – 저는 속눈썹 할 때가 제일 행복해요. 저는 여러 가지를 모두 배워보았지만 저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게 속눈썹이어서 이 길을 택했어요.

이예선 –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책 추천도서 3권을 알려 주세요.

 

이지현 – 1) 성자가 된 청소부를 좋아해요. 어느 회사에서 은퇴하신 분이 청소부로 재 취직을 하시면서 겪은 이야기 성자가 된 청소부를 좋아해요.







2) 시크릿 – 하나님이 제게 바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는 것을 원하실꺼에요. 예전에는 참는게 다인줄 알았지만 최근에는 착한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혜로운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3) 저는 TV 동화 행복한 세상을 모두 읽었어요.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알려 주어서 저는 이 동화를 좋아해요.
4) 저는 시집도 많이 읽었어요. 류시화 시인님 시를 추천해요.
빨래를 빨면 빨래가 새하얗게 되면서 마음도 깨끗해지듯이 저는 시집을 읽으면 마음이 깨끗해 지는 것 같아요.

손지운 – 속눈썹을 만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지현 – 손으로 하는 일은 좋아했으나 그림은 못 그렸어요. 이 직업의 전망이 좋다고 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 제 마음에 조건이 먼지 나는 것 싫고, 누가 날 방해 하지 않는 것, 그리고 시장성이 좋은 것, 자본이 많이 들지 않는 것을 원했는데 바로 이 분야가 제게 이 조건을 충족시켜 주었어요. 3곳에 가서 배웠더니 가는 곳마다 서로 색깔이 달랐는데 그 차이점이 저를 많이 키우는 계기가 되었어요.
저는 6년 정도 배운 후에 교육을 시작했어요. 어떻게 하면 쉽게 처음 접하는 분들이 배울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어요.

김현진 – 속눈썹을 하실 때 도와주신 멘토가 있으신가요?
이지현 – 속눈썹은 멘토링 없이 저 혼자 개척했어요. 물론 하시는 분들은 많았으나 제가 교육을 시작하게 되면서 는제가 만난 모든 분들이 멘토가 되어 주셨어요.

이순오 – 속눈썹 관련 일을 하시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어떤 것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이지현 – 크게 사업을 시작했다가 손실을 본 경험이 있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의욕만 가지고도 일을 할 수 없고, 철저한 사전준비와 시장조사,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작은 사업이라도 차분하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이순오 – 속눈썹 전문가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이지현 – 우선 배움의 목표를 정한 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이론과 실무를 겸하게 되면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어요. 교육시간은 20 시간에서 100시간 정도 되고, 교육 기간은 3주에서 4개월까지 걸리기도 해요. 자격증 과정은 기초반, 전문가 실전반, 방과후 강사반, 전문 강사반, 창업반 등의 교육과정이 있어요.

이순오 – 주위에서 속눈썹 전문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한가요?
이지현 - 처음에는 속눈썹을 배운다고 하니까‘그런 기술도 있어, 너무 힘들지 않아’, ‘누가 한다고 배우니! 다른 것 배워,‘청승맞아 보인다 등... 많은 말들이
있었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반대도 심한 편이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누구나 배우고 싶어하는 기술로, 무엇보다 정교한 손기술만 있다면 소자본 1인 창업이 가능한 'new business model로 hot item 사업으로 매스컴이나 다양한 정보매체에 소개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는 직업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순오 -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속눈썹 분야처럼 새로운 분야에 대한 인터뷰 및 속눈썹 시연이 어떤 영향력을 준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지현-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운 엄마인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처음 등장하는 것이 나,너 우리, 우리가족, 우리 이웃 등 사회 생활을 글로 먼저 접한 후 이웃의 필요성과 사람들이 하는 일과 장소 탐방,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현실은 아이들이 글로 접하는 직업보다 더 다양한 직업이 많은데, 그 중 한 분야에 미용이 있으며 미용분야 중에서도 속눈썹연장술이란 직업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체험하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차후 아이들이 성장해서 직업진로를 결정할 때 잠시나마 접했던 속눈썹연장술이란 분야가 아이들에게 기억되길 희망하며, 진로 결정시 선택되어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서입니다.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저와 같은 전문가가 되어 취업난에 허덕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그로인해 지금 만나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 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어머니로서의 바램도 전하고 싶어집니다.

이순오 - 속눈썹 전문가의 미래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지현 - 우선, 미래 속눈썹연장술의 시장 전망은 무궁무진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전문가는 될 수 없기 때문에 고소득의 직업이기도 합니다.
여성의 사회진출과 함께 미용에 대한 관심은 보편화되어 속눈썹연장술의 시장수요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맞춰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가의 차분하면서도 섬세한 테크닉과 손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사람이 최대 소화할 수 있는 인원은 6~10명 내외이므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매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속눈썹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미용대회를 치르며 새 로운 기술과 정보교류를 나누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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