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에게 묻다

국내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로 손 꼽히는 공병호 박사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가 훌륭한 사람이 돼야겠다는 욕심', '무엇이든지 실천하는 힘', '매일을 계획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공 박사는 누군가의 꿈을 찾아주고, 그 꿈을 위해 전진하는 방법론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에 각기 다른 꿈을 가진 SO멘토링 학생 기자단이 공 박사를 만나 자신의 비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 공병호박사가 학생기자단에게 꿈과 비전을 키워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SO멘토링연구소 후원)

이날 공 박사는 학생 기자단과의 질의응답 전에, 자신의 아들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그의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이다. 공 박사가 막내 아들에게 "잘 되고 싶니?", 또 "정말 잘 되고 싶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잘 되고 싶니?"라는 같은 질문을 연이어 했다고. 이에 막내 아들은 아버지의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고, 아버지는 막내 아들의 삶을 변화시킨 가장 중요한 습관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회상했다.

당시 공 박사는 "매일 저녁을 먹고 나면 다음 날 네가 해야 할 일을 적는 습관을 들여라.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이 습관을 몸에 익히게 된다면 너는 정말 네 꿈을 이룰 수 있단다"라고 조언했다. 아버지의 조언 덕분에 막내 아들은 자신이 원하는 외국의 유명한 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쳤고, 현재 원하는 회사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어 이날 공 박사는 학생 기자단에게 자기경영에 대해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다음의 세 가지는 여러분이 꼭 기억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첫째, 건강에 대한 욕심을 가지세요. 건강해야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실천하는 힘이 반드시 필요해요. 만일 계속 해야 하는 일이라면 계속 실천 할 수 있는 실행력이 필요해요. 평범한 사람이 위대한 사람으로 나가는 지름길은 바로 계속해서 그 일을 해내는 습관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일 저녁 식사 후에는 내일 해야 될 일을 정리하고 계획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 세 가지만 몸에 익힌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꿈을 이루게 될 것이에요"

그는 살면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삶이란 언제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가 40대에 잘 나가던 일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해서 어려움이 닥쳤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한 경험을 통해 삶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어려움이 찾아 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로 인해 더욱 단련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릴 때는 구체적인 꿈이 아니더라도 ‘훌륭한 사람이 돼야겠다’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어야 하며, 훌륭한 사람이 돼 사회를 밝고 지혜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있어야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꿈을 이루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공 박사는 스스로를 일꾼이라 여기며 일을 통해 행복을 만나고 있으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한다. 그는 경제, 경영 등의 실용 서적을 많이 썼던 젊은 시절과 달리 지금은 깊이가 있는 인간의 영혼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며 많은 책을 읽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사람을 만나면서도 항상 배운다는 공병호 박사는 배운 것을 항상 글로 옮기는 일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그의 저서가 100여권이 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2014년에 가장 잘 한일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상담해 주는 사업을 새로이 시작한 일이며, 올해는 평전을 쓰는 일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 박사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자서전을 쓰면서 10대를 추억할 때 유년기의 모든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줬다고. 다른 사람과의 비교 보다는 자신만의 것을 찾으라고 그는 조언했다.

이제 그의 꿈은 자신의 말이나 글 또는 아이디어가 세상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여기 와 있는 학생들이 제가 쓴 책들 중 ‘성공노트’같은 책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이에 한 학생 기자가 공 박사에게 “앞으로의 꿈을 위해 무엇을 하실 계획이세요?”라는 질문에 그는 자신을 ‘일꾼’이라고 소개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의 43대 대통령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자서전에는 아버지, 어머니, 아내 이름이 먼저 안 나오고, 엘른 라켄이라는 작가 이름이 먼저 나와요. 클린턴이 조지 워싱턴 대학을 졸업하고 서점에서 책을 한 권 선택했는데 그 책이 바로 엘른 라켄의 책이었죠. 그 책에는 인생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이 있었어요. 클린턴은 그 책을 읽고 그대로 따라 했다고 해요. 저 역시 ‘엘른 라켄’같은 역할을 하고 싶어요. 지금 여기 와 있는 친구들이 지금 이 수간을 기억하고, 제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랄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러분들 위해 멘토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 박사는 학생 기자단에게 “시간을 귀하게 쓰라”면서 “사간을 계획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아버지께서 방글라데시아 주재원으로 계셔서 그곳에 아버지를 따라간 아이가 있었어요. 비가 내리면 도시가 난장판이 되고, 신호등이 없는 나라에 살다 보니 그 아이는 지금 자신이 얼마나 축복 받은 사람인지를 알게 됐다고 해요. 저도 배고팠던 기억이 있어요. 여러분 물건도 시간도 항상 아껴 쓰시고 항상 부모님께 감사 드리세요. 부모님이 여러분을 도와 줄 수 있는 시기가 16년 정도 밖에 안 돼요. 그 동안 제가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 했을 때 그들이 가장 후회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공부를 안 한 것이라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지금 학생답게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 공병호박사와 SO멘토링연구소 학생기자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자기경영 전문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학생 기자의 질문에 대해 “초기에 자기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공을 거든 경험들이 많이 쌓여야만 자기경영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 박사는 학생들에게 빅터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피터 드리커의 자서전과 ‘선택의 자유’ 총 3권을 추천했다.

이렇듯 공 박사의 ‘아주 특별한 멘토링’은 학생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깨달음을 줬다고 한다. 즉, “멘토링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자기경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재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재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물론 멘토링을 통해 그가 대한민국 최고의 ‘자기계발가’임을 증명했다.

공병호 박사 프로필
학력: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美 라이스대학교 대학원 졸업 경제학박사
경력: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산업연구실장
재단법인 자유기업원 초대원장 및 창립자
몽페를랭(Mont Pelerin) 소사이어티 정회원
교보생명주식회사 사외이사

저서: <고전강독><우문현답><공병호의 성경공부> <공병호의 10년 후, 한국> <공병호의 사장학> 외 다수
수상경력: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 대가(guru)' 4위 (<매경이코노미> 창간 30주년 기념 / 한국을 대표하는 '명강사' 대상 수상 (한국HRD협회, 200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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