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 이참 회장

“나에게 마을은 문화의 마음의 고향이다!”

한국의 소담하고 정갈한 문화에 살아있는 역동적 아름다움을 느끼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관광전도사 이참회장. (前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의 벗, 한국의 도우미란 의미를 지닌 이한우(李韓佑)란 옛 이름이 외국에서 온 사람이란 인식이 강해 한국을 돕고 참여하는 참된 한국인이란 뜻, 이참(李參)으로 이미지 브랜딩한 그는 한국인이라는 브랜드가 가장 큰 스팩이라고 말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며 자연의 리듬과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죠” 사람들은 누구나 마을 공동체에 대한 추억과 향수, 즉 그리움의 문화코드가 있다. 가장 한국다운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프라이드, 우리 문화의 무한한 잠재력과 우수함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지극히 평범한 마을의 품격을 높여 세계적 명품 관광지로 새롭게 디자인해 문화적 정체성을 재충전할 수 있는 마을의 이상향을 꿈꾸는 열정적인 그를 만났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 (한아연)
"전국 방방곡곡에 숨겨진 빛나는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내 전 세계에 알리겠다."
 
▲ 한아연의 이참회장
 
「한아연」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 찾기 운동’에 부응해 설립. 농어촌 마을의 전통을 계승하고 아름다운 경관, 전통문화 유산이 함께 숨 쉬는 마을로 지키고 보전·발전시키는 일을 적극적으로 나서는 군 단위 이하에 위치한 마을들을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 그 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민간 중심의 단체이다.
마을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아름다운 마을과의 정보교환, 글로벌 네트워크 도모, 프로모션 공동 추진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아연의 모체는 1982년 ‘가장 아름다운 마을 운동’으로 프랑스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이탈리아, 벨기에, 캐나다, 일본 등으로 확산되면서 2010년 국제 조직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회’가 결성됐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은 현재까지 제1호로 선정된 ‘남사예담촌’에서 9호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까지 9곳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지정하여 각 마을의 콘텐츠와 대표 문화 아이콘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한국적인 것들이 사라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운동은 新 농어촌 부흥 문화운동으로 문화산업시대 도약을 위한 꼭 필요한 과정이다.
농어촌은 더 이상 농사만 짓는 곳이 아닌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농촌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라야 한다. 이 회장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운동을 통해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이 세계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서 또 하나의 한류가 될 수 있도록 『한아연』은 지역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열성을 다해 새로운 국제적인 농촌관광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아름다운 농촌의 삶을 바라보다!
이 회장은 "한국의 마을은 한국만의 정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 사이로 아기자기 하게 집들이 있고, 새참을 나누면서 정을 교감하고, 매일같이 안부를 물으면서 살아가는 공간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가 펼쳐진 것처럼 정말 아름답게 느껴진다", “한국인의 정신과 문화의 원형인 공동체 情(정)문화가 압축된 아름다운 우리 농어촌마을살리기 운동은 지금껏 정부 주도가 대부분 이었지만, 앞으로는 마을 공동체가 앞장서서 우리 문화를 되살려야 한다”이와 더불어 “한국의 정갈한 예와 기품이 살아 있는 문화, 군신좌사(君臣佐使)와 천지인(天地人) 원리로 한국의 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조화롭고 매력적인 숨겨진 가치를 세계인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의 내면적인 매력을 관광 아이콘으로
“서양의 화려하고 커다란 건물보다도 한국의 집과 마을에는 인간을 위한 고민이 담겨 있다. 훨씬 더 힘 있고 철학적인 내용이다. 외형을 중시하는 것이 아닌 내면의 깊이를 가진 철학이 있는 건축이다. 한옥은 사람중심의 건축문화인 동시에 대자연과 가장 가까운 오늘날 세계에서 꼭 필요로 하는 문화다” 전체적인 한국의 에너지는 기·흥·정의 에너지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쇼핑이나 음식, 자연과 전통도 좋지만 우리 자체의 에너지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다. 관광을 통해 재충전의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매력포인트는 내면적인 철학에 있다. 사람들이 관광할 때 궁극적으로 찾는 것은 새로움, 리프레시다. 에너지가 흐르는 산, 사람을 이롭게 하는 사계절, 신체리듬에 좋은 환경이 그것이다. 사람답게,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사회와 문화의 뿌리를 갖고 있다.
그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으로 그 마을만의 스토리를 개발, 경관과 지역의 맛 등의 콘텐츠를 찾는 등 아름다운 마을의 브랜딩을 창출하여 마을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지자체·유관기관 등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에는 잠재적인 아름다운 마을이 있지만 현재 모델이 될 수 있는 마을이 별로 없다. 저효율적인 대량생산보다는 최고 프리미엄을 추구해야 한다. 고급화 전략으로 젊은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생활환경이 되도록 부가가치가 높고 개성 있는 문화적인 콘텐츠를 갖고 농업을 개발해야 한다. 그 마을 공동체 의식, 철학을 통해 구성원 간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마을의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집중될 수 있도록 발판을 다질 계획이며 다보스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우리의 삶과 문화는 가치 있는 관광자원이며 자부심이자 경쟁력이다”
▲ 한아연 로고
「한아연」은 변화의 물결에 아름답고 지켜가야 할 희망 유산인 농촌의 모습, 기품 있는 한옥과 아름다운 돌담길이 사라지는 요즘 조상들의 삶과 정서를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우리만이 가진 소중한 가치와 실천적 의지를 살려 여기에 꿈, 사랑, 희망을 입히려 한다. 더불어 세계적인 네트워크 안에서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 국가와 국가, 전통과 현대가 적극적으로 교류하게 하며 자국 마을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펼쳐지고 있다. 아름답고 행복한 농촌 풍경과 마을공동체를 현대판으로 다시 살려 마을문화의 대중화를 기대하며 엄청난 잠재력의 무한한 가능성의 큰 그림을 그린다.
이에 마을 안, 길 위의 작은 도서관 <Little Library 강BOOK> ‘책 읽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위한 국민독서문화진흥회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했다.
앞으로 진흥회와 한아연은 <Little Library 강BOOK>을 시작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 한번 보고 지나치는 관광이 아니라 한아연으로 선정된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그 마을 고유의 독창성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여행’ 과 ‘마을 북콘서트’등의 프로그램으로 생애 최고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참 회장은 “지속적으로 숨어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발굴, 한국에 대한 사랑을 담아 한국을 넘어 세계로 한국의 아름다운 마을 문화를 널리 알리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싶다”, “한국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울타리가 되는, 희망이 되는 그런 삶을 흔쾌히 살아내는 사람들이다. 우리 문화의 맛을 세계화하는 작은 실천, 독자적 전통 알리기 캠페인 등은 결과적으로 한국의 위상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끝으로 “한아연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자연친화적 웰빙 허브 역할을 담당하여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발산시켜 보다 매력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wendy00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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