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미래 / 가구디자이너 한나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 SO멘토링연구소 학생기자들은 가구 디자이너 한나라 디자이너를 만났다.

“디자인은 무엇인가 우리 주위에서 불편한 것들을 꾸미거나 다시 바꾸는 일이에요.
저는 가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하도록 가구를 디자인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 가구디자아너 한나라와 학생기자단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SO멘토링 연구소,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광명지부후원)
 
어릴 때부터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는 한나라 디자이너는 SO멘토링연구소 학생기자단을 만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사람과 궁금한 사람들에게 디자이너가 되는 법 특별히 가구 디자이너란 직업에 대해 소개해 주었다.
 
송승주 학생기자 – 언제부터 디자인을 하고 싶었나요?
한나라 디자이너 –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디자인을 하고 싶었는데, 디자인 보다는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어서 이 일을 하게 되었어요.
 
손지운 학생기자 – 가구디자이너로서 보람을 느끼실 때가 언제인가요?
한나라 디자이너 – 디자인을 마치고서 혹시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을까 가구가 사용되는 곳에 가서 관찰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데요 그 때 사용자가 좋아하면 가구를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굉장히 행복해 져요.
 
송승주 학생기자 – 가장 기억에 남는 디자인은 무엇인가요?
한나라 디자이너 – 저는 놀이터도 디자인해 보았는데요.  저는 로보트처럼 생긴 놀이터, 고래처럼 생긴 놀이터, 톰소여의 여행에 나오는 오두막집 모양의 놀이터도 만들어 보았어요. 그 놀이터들은 전국의 방방곡곡에 있어요.
 
이예선 학생기자 – 놀이터를 디자인 할 때는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나라 디자이너 – 놀이터를 디자인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놀이터를 많이 다녀 보고 관찰하는 일을 해야 해요. 그 후에 디자인을 만들지만 디자인은 계속 고치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만족한 순간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아요.
 
김수현 학생기자 – 왜 가구 디자이너가 되었나요?
한나라 디자이너 – 저는 디자인을 하고 싶어서 디자인을 공부하였고요, 디자인을 하다 보니 가구도 디자인 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생활 속의 물품들 중에 가구를 집중적으로 디자인 하게 되었어요
 
권도은 학생기자 – 가구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한나라 디자이너 – 디자인 공부를 먼저 해야 하는데요. 대학을 가서 배울 수도 있지요.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서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권도은 학생기자 –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가구를 만든 적이 몇 번이나 있나요?
한나라 디자이너 – 아쉽게도 제가 사용할 가구는 만들어 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항상 디자인을 마치면 조금씩 아쉬움이 남아요 디자인에 만족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그리고 디자인은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만 해요. 경제성, 실용성, 아름다움 등을 고려 해야 하기에 아직도 전 제가 만든 디자인에서 100% 만족은 못 하는 것 같아요.
 
권도은 학생기자 –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 좋은 가구라면 미니어처는 왜 만들어질까요?
한나라 디자이너 – 미니어처는 사용할 수 없으니 가구라고는 할 수 없는 듯 해요.  미니어처는 가구 보다는 장난감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이상진 학생기자-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주세요.
한나라 디자이너 –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나만의 상상력으로 꿈을 펼치면, 라라랄라~ 언제나 행복합니다.
 
이예선 학생기자 – 가구디자이너, 공간디자이너, 시각디자이너란 어떤 치아기 있을까요?
한나라 디자이너 – 눈으로 보여지는 어떤 것들을 디자인 하면 시각디자인이에요. 예를 들면 신문 같은 것이고요, 간판도 눈으로 보는 것이기에 간판을 디자인 하는 것도 시각디자인이고요, 필통에 그려져 있는 캐릭터를 디자인 하는 것도 시각디자인이에요. 눈으로 보면서 사람들한테 잘 이해하도록 하는 디자인을 시각디자인이라고 해요.  광고도 시각디자인이에요. 이와 달리 가구 디자인은 제품 하나하나를 디자인 하는 것을 가구디자이너라고 해요. 이에 비해 가구들이 놓아지는 공간이나 교실 공원 연극을 하는 무대 등의 사람들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공간을 디자인 하는 것을 공간디자이너라고 해요. 공간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편안하게 움직이나를 고민하면서 하는 디자인이에요.
 
권도은 학생기자 – 가구 디자이너가 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요?
한나라 디자이너 – 저는 만일 가구 디자이너가 되지 않았다면 선생님이 잘 어울릴듯해요.  디자인은 고등학교 때 시작한다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어린 시절부터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야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선생님을 했을 듯 해요.
 
송승주 학생기자 – 지금 또 만들고 싶은 디자인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한나라 디자이너 – 지금은 저는 기능적인 디자인을 더 추구했지만 앞으로는 저를 더 표현해 줄 수 있는 가구나 제품 등을 기회가 된다면 디자인해 보고 싶어요.
 
이상진 학생기자 – 디자인을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한나라 디자이너 – 디자인은 행동이다.  생각만 하고 있으면 디자인이 될 수 없어요.  여러분 머리 속의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만 하면 이룰 수가 없어요.  그것들을 끄집어 내어서 실천해야 디자인이 완성되지요.  그래서 디자인은 행동이에요.
 
이예선 학생기자 – 추천도서를 알려 주세요.
▲ 정원에서/신기한 식물일기/꼬마정원 | 편집부(전집) (지은이) | 알라딘(디폴트)
한나라 디자이너  – 첫 번 째 리네아의 이야기를 읽어 보세요. 리네아는 꽃의 이름인데 이 여자 아이가 정원에서 식물들을 보고 관찰했던 이야기, 그리고 식물들과 만들기도 하면서 그 활동들의 이야기가 담겨진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부모님과 함께 그런 활동을 해보면 아주 즐거울 거에요.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 미셸 루트번스타인 (지은이) | 박종성 (옮긴이) | 에코의서재 | 원제 Spark of Genius (1999년)
두 번 째 생각의 탄생이란 책을 권해 드려요. 아인슈타인처럼 정말 천재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한 연구자가 분석해서 천재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13가지로 정리해서 책으로 낸 이야기에요.  부모님께 권해 드려 보세요.
 
 
 
▲ 빅터 파파넥 (지은이) | 현용순 (옮긴이) | 미진사 | 원제 Design for the real world
마지막으로 인간을 위한 디자인 이란 책을 추천해 드려요.  좋은 디자인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에요.  이 책에는 누구를 위해서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를 이야기로 담아 내고 있어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한 학생기자의 똘망 똘망한 눈을 바라보며 한나라 디자이너는 따뜻한 도움말을 건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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