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13일 SO멘토링연구소 어린이기자들은 우리나라 대립토론의 대가 박보영 선생님을 만나 토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박보영 선생은 교직 생활을 40년간 해 오신 분이다. 그는 교직생활 동안 우리나라의 학생들과 다른 나라 학생들과 비교 연구하며, 우리나라 학생들이 많은 공부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지 못하는 이유와 그 해결 방법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 대립토론 전문가 박보영선생님과 어린이 기자들
 
그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발표를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말을 할 때 끝맺음을 확실히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말을 확실하게 끝맺지 않고 “~같습니다” 처럼 의견이 불명확한 어미로 끝내고 말을 할 때 상대방의 눈을 쳐다 보지 않고 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하체가 안정되지 않고 바르지 못하다고 한다.  이 세가지를 고친다면 발표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 주었다.
 
우연한 기회로 외국의 토론 문화를 접하게 된 박보영 선생은 이 토론 문화가 우리나라의 교육을 바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여 그 때부터 약 25년간 연구하고 토론 문화를 교육에 심기 위해 노력하였다.
 
대립토론 즉 디베이트를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어떤 안건에 대해 대립하는 찬성과 반대의 두 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정해진 순서와 규칙 그리고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주장과 심문과정을 거치고 마침내는 승패를 가르는 것이다. 
 
대립토론을 운동 경기로 비유하면 축구 경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반대되는 두 팀이 팀원을 가지고 정해진 규칙과 제한된 시간 내에 승패를 겨루는 것이 그것이다. 단지 다른 것은 축구는 공으로 토론은 말로 하는 것이다.
 
2008년 미국 대톨령 선거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간결하고 세련된 연설로 인기가 많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지금은 인종차별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생활 속에선 아직도 인종차별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흑인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오바마는 연설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박보영 선생은 디베이트는 학업 성적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성적을 잘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첫 째, 집중력 향상이다. 이는 지속적인 훈련과 참을성으로 키워지는 것이다. 둘째, 먹을 거리를 바꿔야 한다고 한다. 피자 햄버거 등으로 대표되는 인스턴트 음식과 탄산음료 등이 학업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그런 음식 대신 소위 IQ음식이라고 불리는 견과류와 씨앗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는 대립 토론이 초등학생에게도 좋은 것은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을 펼치는 것이기 때문에 총체적 언어교육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즉, 첫째 논리적 사고에 필요한 지식 습득 읽기 둘째 논리적으로 쓰기 셋째, 근거 있는 자료를 근간으로 말하기 넷째, 집중하여 듣는 능력 향상 등이다. 대립토론을 하게 되면 근거 자료 수집을 위해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게 되며 상대방의 의견을 집중하여 듣는 훈련으로 듣기 능력이 향상된다.  여러 가지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비평적 사고력이 향상된다. 이는 결국 자기 주도 학습으로 이어져 자연히 학업 능력이 향상되게 된다.
 
최예성 학생기자: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박보영선생님: 교직에서 40여년을 봉사하다가 지금도 교육에 헌신하고 있어요. 대립토론을 우리나라에 전파하기 위한 활동 즉 대립 토론이 활성화되어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지요
 
한소미 학생기자: 선생님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박보영 선생님: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끈다를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지요. 좌우명은 세 가지인데 첫째, 내 자신에게 정직하자이고 둘째,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자 이며 셋째, 이웃을 생각하자 이에요.
 
이상진 학생기자: 대립토론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보영 선생님: 교직생활을 해 오면서 교육은 시험 성적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참교육을 위한 것이 필요한데 그 방법론이 대립토론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대립토론을 연구하고 공부하여 전파하게 되었어요.
 
이예선 학생기자: 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나요?
박보영 선생님: 중학교 다닐 때 농촌을 부자로 만들기 위하여 사회사업자가 되려다가 교육자가 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나 사람이 한 평생 80년을 사는데 초등학교 6년의 시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되었어요.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하여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어요. 지금도 초등학교 학생들 중심으로 대립토론을 가르치고 있어요
 
이예선 학생기자: 추천도서 3권과 그 이유는?
박보영선생님: 대립토론, 대립토론 결승전, 퍼펙트 토론 등 토론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몽실언니를 추천하는데 우리나라 동화책 중 100만부를 넘김 동화책으로 몽실이가 어렵고 힘들어도 아버지를 위해서 애쓰고 어려움을 이겨 내는 모습이 본 받을 만해요. 그리고 예담이는 12살에 천 만원을 모았어요라 는 책을 추천하고 싶은데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동화로 쓴 책 이에요
 
끝으로 학생기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립토론에 열중하면 인재로써 리더로써 성장 할 수 있어요 대립토론에 열중하면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여러 것을 배울 수 있기도 하지요. 간곡히 부탁하는 것은 대립토론에 좀 더 열심히 임해달라는 것이에요
 
토론에 대한 강의와 인터뷰 후 어린이기자단은 1시간 동안 대립토론의 실습 시간을 가져 보았다. < 초등학생은 화장을 해도 된다>란 주제로 진행된 대립토론은 열띤 분위기였고, 우수토론자에게는 시상을 하기도 했다.  토론은 리더를 양성하는 길이며, 토론의 달인이 세상을 이끌게 될 것이다라고 박보영 선생은 토론을 전해 주시는 토론 전도사였다.
 
대립토론 전문가 박보영 선생님 인터뷰
 
2015년 12월 13일 일요일 하안동 커뮤니티센터에서 대립토론 전문가 박보영 선생님을 만났다. 대립토론을 만드신 박보영 선생님은 초등 교육을 맡고 계시다.
 
시작하기 전에 우리나라 학생들의 발표 자세를 말씀해 주셨다. ~다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고, 하체를 바르게 하지 않고, 같아요 같은 말을 쓰며 확신이 들지 않는 단어를 쓰고, 듣는 사람의 눈을 쳐다보며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다.
 
또 선생님께서는 대립토론은 축구경기와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두 팀으로 구성 되어있고, 규칙이 있으며 승, 패를 가리는 것이 대립토론과 축구경기의 공통점이다. 대립토론은 디베이팅 이고, 반대와 찬성으로 나눠져 있으며 반대, 찬성은 가위,바위,보로 나눈다.
 
그리고 각자 팀에 맞게 근거 있는 사실을 댄다.(심문) 근거자료는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
 
이때 선생님께서 물어 보셨다. “공부 잘하고 싶니?” 잘하려면 집중력 훈련, 노력, 참을성이 필요하다. 먹을거리 F,I,C 먹지 않기. 견과류, 씨앗 적당히 꾸준히 먹기 이다.
 
그리고 토론을 할 때 손안에 들어가는 작은 팜카드를 준비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제 강의를 마치고 토론대회가 준비되었다. 안건은 <초등학생 화장을 해도 된다.> 라는 주제로 찬성과 반대팀으로 나뉘어 준비를 하고 토론대회를 실시했다. 토론대회가 끝이 나고 반대팀에 승리로 끝이 났고, 이예선 어린이가 우수토론상을 받게 되었다.
 
토론대회 이후에는 질문과 대답으로 토론을 좀 더 살펴 보았다.
 
Q -선생님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A-교육활동 즉 대립토론을 전파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립토론이 활성화 되면 학생들 능력이 높아지고 인재가 많이 양성되기 때문입니다.
 
Q- 추천도서 몇 가지와 그 이유를 알려 주세요
A-1) 몽실언니-100만부를 넘은 이책은 어렵고 힘들어도 주인공이 이겨내는 모습이 담겨있으니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2) 예담이는 12살에 1000만원을 모았어요-유일한 실화인 동화이기 때문에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Q- 선생님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나 자신에게 정직해 지자.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자 이웃을생각하자 이다.
 
박보영 토론 전문가는 대립토론에 열중하면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하셨다. 토론은 어려워 보이지만 반복해서 하다 보면 어느 새 실력이 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토론으로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 구름산초 6 한소미 어린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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