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기적의 시나리오


홍명보의 미라클
준비된 기적의 시나리오


저자 국영호 전광열 엮음 | 출판사 자음과모음 | 분야 자기계발
판형 153*225 | 쪽수 224쪽 | 가격 12,000원 | ISBN 978-89-544-2831-6 (13300)
발행일 2012년 10월 16일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6-33 자음과모음 출판사
담당 이한아 hana@jamobook.com| FAX (02) 324-2348
| 출판사 서평 |

대표팀 감독에 홍명보를 만장일치로 선임합니다

 

누구 하나도 홍명보의 대표팀 감독 선임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없었다. 그의 뛰어난 축구실력뿐 아니라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는 탁월한 리더십을 믿었던 것.
하지만 올림픽 예선 경기를 치루면서 수많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대표팀 실력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심지어 선수들의 부상과 주장 교체 등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감독 홍명보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묵묵히 훈련, 또 훈련, 훈련…….
모든 논란을 누르고 결국 감독 홍명보는 전 세계에 기적을 보여주었다. 올림픽사상 첫 동메달 획득! 과연 홍명보의 숨겨진 리더십의 힘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감독 홍명보의 깊이 있는 삶의 철학과 위기에서도 대표팀을 신화의 주인공으로 만든 특별한 리더십을 공개한다. 뉴스에서도, 기사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홍명보의 리더십을 생생한 기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내 선수들만 보였고, 팀만이 내 전부였다

한 나라의 축구 대표팀은 그 나라의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다. 제일 좋은 선수들로 만든 팀이라면 그 실력도 정비례해야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는 선수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총괄책임자는 누가 뭐래도 감독이다. 정상에 올려놓는 가장 큰 원동력은 재능 있는 선수들의 실력보다 감독의 힘.
그런 의미에서 홍명보에게는 아주 특별한 힘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홍명보를 감독으로 느끼기 전에 마음의 진정한 멘토로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지시와 훈련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함께 생각하며 움직였다. 그리고 오로지 하나, 팀만 생각했다.
주전 선수보다도 후보 선수들을 더 보살피고 스태프들에 대한 존경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진정한 멘토, 구설수에 오른 박주영을 감싸 안았던 마음의 아버지, 병역 혜택 순간에 마지막 남은 김기희 때문에 밤잠을 설쳤던 진심 어린 감독의 모습 등 홍명보 감독의 감춰졌던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 참된 리더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기적은 준비하는 것이다

언론에서 올림픽 예선경기의 부진이 화두에 올랐을 때 홍명보 감독은 침묵을 지켰다. 오로지 분석과 훈련 그리고 준비였다.
그에게는 기적을 만들 시나리오가 있었다. 자신처럼 아끼는 선수들과 J리그 시절과 세계적인 대회를 치렀던 선수 시절에 쌓아온 실력 그리고 함께 했던 홍명보의 멘토 3인 히딩크, 아드보카트, 베어백에게서 체득한 특별한 지도능력을 바탕으로 맹렬하게 훈련했던 결과, 기적의 순간이 찾아왔다.
이 책에서는 위기의 순간, 절대 절명의 순간 홍명보 감독의 날카로운 판단력과 맹수 같은 카리스마 그리고 좌중을 압도하는 경기 진행력 등 그라운드에서 펼쳐졌던 모든 전략에 대한 기록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최초 공개! 런던올림픽 경기장에서의 순간

누가 예상을 할 수 있었을까. 축구 강국이자 올림픽개최지였던 영국을 물리치고 숙명의 한일전까지 치르면서 이룩한 최초의 동메달! 각 방송과 기사에서 미처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영국과의 경기에서 지동원의 깜짝골이 터지게 된 배경과 김태영 코치가 예지몽으로 대비한 페널티킥, 오재석이 호기 있게 “명보야, 너 좀 짱이다!”를 외쳤던 사건, 박주영이 동료들에게 속이야기를 털어놓은 사연까지 선수들의 생활과 함께 당시의 시간을 그대로 재현하여 또 하나의 다큐멘터리가 펼쳐진다.

| 엮은이 소개 |

국영호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보고 축구의 매력에 빠져 초, 중, 고교는 물론 대학을 진학한 후에는 축구에 관한 스포츠마케팅까지 공부한 ‘축구광’이다. 2004년 언론계에 뛰어들어 9년간 줄곧 축구 현장을 누빈 ‘행운아’이기도 하다.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조선>을 거쳐 현재는 <MBN>에서 방송기자로 활약 중이다.

전광열

스포츠전문지 <굿데이>와 <스포츠경향>에서 신문기자로 일했고 현재 <MBN>에서 방송기자로 근무한다. 세 번의 월드컵과 여섯 번의 동·하계 올림픽을 취재하며 축구, 배구, 빙상 등의 기사를 썼다. 축구기자가 주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며 환갑이 넘어도 지금처럼 취재 현장을 누비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 추천사 |

홍명보는 이미 선수 시절부터 동료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타고난 소질을 갖고 있었습니다. 홍명보는 매우 총명해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고 구체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 때 어떤 식으로 이끌어주고 도움을 줘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거스 히딩크-

저는 홍명보가 코치로 지도자의 첫발을 내디뎠을 때 그 팀의 감독으로 함께한 것이 행복합니다. 아울러 저와 함께했던 그 시기가 홍명보를 훌륭한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와 자신감을 줬다고 확신합니다.

-딕 아드보카트-

전 홍명보 감독이 현 시점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감독 중 하나라는 점에 놀라지 않습니다. 그는 뛰어난 선수였고 감독이 지녀야 할 모든 자질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는 히딩크, 아드보카트, 고트비, 저와 함께 일하면서 우리의 장점을 흡수했고 자신만의 지도 방식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환상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핌 베어백-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님은 선수들의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무언가를 갖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감독님의 리더십은 대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해 합니다. 몇 년간 지근거리에서 엿본 감독님은 어떤 분일까. 내가 정의하는 감독님은 한마디로 이렇습니다. ‘선수들에게 열정을 불어넣는 리더다.’

-구자철-

팀보다 중요한 선수는 홍명보 감독님 사전에 없었습니다. 팀 전체가 먼저고 그 팀을 위해서는 때로는 손해가 되는 것도, 어떤 비판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지도자. 감독님은 이런 분이셨습니다.

-기성용-

감독님은 “시키는 대로 훈련하지 말고 생각을 하면서 해. ‘왜 저쪽만 공을 주는 거냐’고 말할 줄 알아야 돼”라고 호통을 치셨습니다. 제게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동안 배워온 축구는 하라는 대로 하면 됐거든요. 하지만 감독님은 정반대로 지도하시는 겁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선수 자신이 주도적으로 훈련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김보경-

 

| 책 속으로 |

스타 선수 출신 홍명보가 정말 보통 선수들의 마음을 알까. 홍 감독은 고개를 끄덕인다.
“대표팀에 뽑힌 이후 벤치에 앉은 적이 없는 건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스타 선수였죠. 하지만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왜소한 체구 탓에 후보 선수였습니다. 선생님이 ‘넌 작아서 안 되겠다. 축구 그만두고 다른 것 해라’고 말할까 봐 매일매일 조마조마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내일이면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았습니다. 그런 두려움이 있기에 오늘 하는 축구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의 간절함을 알기에 전 지금도 스타 선수보다는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의 눈을 봅니다. (본문 중 29쪽)


“창수 형, 상의!”
훈련복 상의를 하의 속에 집어넣지 않은 것이다. 둘러보니 이미 모든 선수가 단정하게 상의를 하의 속에 넣어 ‘배바지’처럼 입은 상태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김태영 코치는 벌칙인 꿀밤을 때리려다가 김창수가 다급히 상의를 넣는 것을 보고는 아쉬워하며 뒤돌아섰다.
올림픽대표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룰이다. 단체행동을 할 때는 무조건 약속 시간 10분 전까지 모여야 했다. 껄렁껄렁하게 보이지 않게 상의는 하의 속에 넣어 입는 것은 필수. 이런 규칙들을 지키지 않으면 꿀밤이 날아들었다. (본문 중 36쪽)

홍 감독은 당시 소집 훈련을 마치고 이집트 3개국 국제대회 참가 차 떠날 때에는 파주NFC 사상 처음으로 관리 직원들을 모두 모셔놓고 선수들에게 단체인사를 올리게 했다.
홍 감독의 훈육은 이렇듯 가장 기본에서 시작한다. 마땅히 지켜야 할 예의를 통해 선수들의 생각부터 바로잡는 것. 홍명보의 리더십이 특별함은 바로 여기에 있다.
(본문 중 41쪽)

잠시 숨을 고른 홍 감독은 선수들을 바라보며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갖다 부숴버려!”
‘적군에게 자비를 베풀지 말라’는 장수의 명령이었다. 생소한 홍 감독의 과격한 단어 선택에 병사들의 머리카락은 쭈뼛 서며 최면에 걸린 듯 군인처럼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예!”
(본문 중 79쪽)

홍명보는 결승전 출전 따윈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내가 결승전에 못 뛰는 건 중요하지 않아. 팀이 결승전에 가느냐 못 가느냐가 중요한 거지.” (본문 중 88쪽)

많은 사람이 감독을 고독한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홍 감독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게는 코치들이 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코치들과 얘기하면 됩니다. 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잠을 설치거나 한 적이 없습니다.”
(본문 중 103쪽)

“동원이 너 영국전에 내보낼 거야.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영국에서 축구하면서 힘들었던 거 다 풀어.”
지동원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표정도 확 바뀌었다.
“할 말 있어?”
홍 감독의 물음에 지동원의 표정은 확고한 결의로 차올랐다. (본문 중 160쪽)

어떤 큰 경기가 있더라도 경기 전날 숙면을 취하는 홍 감독에게 ‘불면의 밤’이 찾아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때부터는 ‘일본을 어떻게 이겨야 하나’ 하는 것보다 ‘기희를 언제 투입해야 하나’라는 데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렇게 갖가지 시나리오를 그려본 끝에 내린 결론은 이랬다.
‘1대 0 리드 시 김기희 투입 불가, 2대 0 리드 시 투입 가능.’ (본문 중 183쪽)
| 차례 |

멘토의 추천사 4
거스 히딩크 | 딕 아드보카트 | 핌 베어백

프롤로그 18
대표팀 감독에
홍명보를 만장일치로 선임합니다

제1장
라커룸, 그 안에서 기적은 준비되고 있었다26

모두가 홍명보는 아니다
선수들끼리 모여 무슨 일을
자유 속의 규율
인사성 밝은 홍명보의 아이들
마음을 전하라
리더는 지켜주는 자다
침묵은 금이다
섬세하게 관찰하라
실수를 용납하라
불필요한 자극은 자충수다
적당한 긴장감을 줘라
스태프들도 대표팀 말뚝에 대고 절한다

홍명보를 말하다
박지성 | 이영표


제2장
준비, 기적을 만든 가장 강력한 전략이다 76

갖다 부숴버려
모든 경우를 대비하며 상대의 능력을 떨어뜨려라
승부욕으로 컨트롤하라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하라
내 일에서 매력을 찾아라
배우는 것도 미래를 위한 전략이다
함께 생각하는 방법
반말의 전략
설득력 있게 말하는 것도 전략이다
축구 기계로 만들지 마라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다
감독과 감동 사이
가슴으로 말하기
맨 위가 아니라 맨 앞에 서야 보인다
다스리지 않으면서 다스린다

홍명보를 말하다
기성용 | 김보경

제3장
2012, 미라클 런던 142

후보 선수들이 더 소중하다
구자봉, 창숙이, 코털
홍명보 패밀리, 환상의 짝꿍들
또 다른 한국인, 세이고 코치
지동원의 깜짝골
꿈에 나타난 페널티킥
우리가 모든 걸 이루었다고 생각해?
걱정 마, 함께 귀국하는 거야
땡큐, 멕시코!
역발상! 일본을 칭찬하라
김기희 때문에 잠까지 설쳤다고
감독님을 위해 뛰자
일본 감독의 지시가 들리다니!
명보야, 너 좀 짱이다!
면죄부 만들어놓고 합류해서 미안하다

홍명보를 말하다
구자철 | 박종우

에필로그 208
그 독특한 홍명보의 리더십을 파헤친다


| 기사 참고 |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감독 홍명보의 리더십 비밀은 무엇일까?

올림픽 사상 한국 축구 첫 메달을 획득한 홍명보호! 과연 놀라운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물한 홍명보 감독의 특별한 리더십을 이제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홍명보의 미라클-준비된 기적의 시나리오』(자음과모음 발행)에는 홍명보가 선수 시절부터 쌓아온 리더십과 진심어린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리고 수년을 함께 보낸 국가대표 선수들과 스태프, 그의 멘토인 히딩크, 아드보카트, 베어백 감독의 생생한 증언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또 그동안 뉴스와 기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런던올림픽 당시 경기 중에 일어난 에피소드,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의 일부는 홍명보 감독이 이사장인 홍명보장학재단과 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함께하는 교육사업으로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 축구부에 기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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