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게 꿈꾸는 만큼 이루어진다

 

▲ 안정현님 가족사진
 
Vivid+Dream=Realization
 
 독서를 하다 보면 가슴 속에 새기고 싶은 문장이 하나씩 있다. 안성 지역에 살고 있는 이창구씨 가족은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라는 문구를 가장 좋아한다.
▲ 이지성(지은이) / 국일미디어
 이지성작가 저서 [꿈꾸는 다락방]을 처음 접하고, 여러 버전으로 나온 다락방시리즈를 모두 읽었다. 이후 인문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의 양서를 다독하며, 좋은 습관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창구씨는 퇴근하면 거실에 앉아 TV시청을 우선으로 했지만 이제는 가족과 독서 하는 습관을 갖게 된 것이다. 나아가 자녀들을 향해 확실한 교육관을 세워 “사교육을 끊고 그 시간을 도서관에서 책 읽는 시간으로 바뀌었어요”라고 전했다. 부모가 주관을 뚜렷하게 갖고 기다려 준다면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법을 터득하여 언젠가는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큰딸 예원양과 작은딸 예빈이는 안성교육청 영재로 합격하였고, 지금도 방과 후에 학원대신 마을 안에 있는 송정작은도서관으로 향한다.
 
1일 1독서 48분을 공략하라
 
▲ 김병완(지은이) / 미다스북스
 엄마 안정현씨는 [48분 기적의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고, ‘책 속엔 길이, 천 권의 책 속엔 천 개의 길이 있다’라는 말에 공감하며 작년부터 하루 한 권 책 읽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그녀의 독서력은 큰딸에게 전파되었고, 예원양은 독서 후 학교에 가서 왜 이 책이 좋은지 설명을 덧붙여 소개해 주며, 친구들 생일엔 선물까지 해준다고 한다. 또한 두 모녀는 자주 서로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렇게 토론이 오고 가면 옆에서 듣고 있던 동생은 대화에 동참하고 싶어서 자연히 독서에 스며들게 된다고 한다.
 
 가족들은 역사와 관련된 책을 좋아한다. 그러다 실제 유적지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옛 현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다니다 보니 어느새 서유럽 지역까지 다녀오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큰딸은 역사학자가 되겠다는 확실한 꿈도 갖게 되었다.
 
책은 나에게 친구다
 
 가족들에게 책이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고민이 생겼을 때 답을 말해주는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말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책을 펼치면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차르르 펼쳐지는 경험을 자주했다고 한다. 
▲ 기시미이치로(지은이) / 인플루엔셜
 최근에는 [미움받을 용기]라는 도서를 읽고, 마음에 안정을 찾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회사 및 학교,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언제나 인간관계의 문제점은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안정현씨는 본인이 힘들어도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 까봐 용기 있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생각의 관점을 타인에서 나로 바꿔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했다. 심리학 책이라 처음엔 읽혀지기가 힘들겠지만 천천히 곱씹으며 스스로에게 적용해서 읽으면 많은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부부는 말했다.
 
 “명약도 믿지 못하면 효과가 없듯이 독서의 힘을 믿지 못하면 마음만 불안해집니다. 부모가 소신을 갖고 아이들에게 책 읽는 힘을 길러준다면 자녀가 스스로 책을 통해 인생을 개척해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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