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YK 청소년을 통해 미래를 보다

 주제 :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
부제목 : GMYK 청소년을 통해 미래를 보다

 

 

 

 

출처 :
천정환.(2006). 신범죄심리학.대왕사
천정환.(2007). 학교범죄와 관계되는 천정환의 집단 따돌림 모형.
청예단. 2011 전국 실태조사 요약본.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라는 구호아래 한국교총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 213개 단체로 구성된 인성교육실천범국민연합(이하 인실련)이 4일 교총회관에서 인실련 사무국 현판식과 총회를 열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비전선포식을 갖는 등 인성교육 실천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인성교육은 지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여 체득하는 것이고, 교육 전반에 걸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인성을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실련의 출범을 계기로 민간단체의 실천 운동 전개와 연계하여 상향식(bottom-up)의 참여와 협력으로 인성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사회적으로 문제화되기 전부터 올바른 인성을 실천하고자 조직된 민간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을 만나보았다.
 

 

 

김현수 기자 : 안녕하세요. 한국독서교육신문 기자 김현수입니다. 자신 소개와 참여하고 있는 단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윤동현 학생 : 안녕하세요. OO중학교 3학년 윤동현입니다. 저는 올해 7월부터 국민독서문화진흥회에서 진행하는 바른말고운말대한민국청소년(GMYK)단체의 청소년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GMYK는 학교폭력이나 왕따와 같은 현상들이 언어습관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언어사용부터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민간단체입니다.

 

김현수 기자 : 그렇군요. 실제 학교에서 학생들이 욕설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세요.

윤동현 학생 : 안타깝지만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욕설을 하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될 정도로 많은 대화 중에 욕설이 50%이상은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가워도 욕설. 기분 나빠도 욕설.생일축하도 욕설.학원가도 욕설. 생활 전반에 걸쳐서 욕설이 자연스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수 기자 : 동현군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친구들과 대화를 하나요?

윤동현 학생 : 대화를 하면서 욕설을 들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서 올바른 표현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표현을 자주 하면 처음에 친구들도 장난치듯이 욕설을 하다가도 조금씩 표현을 좋게 하는 것 같아요. 욕설이 나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니까 바른말 고운말을 일상처럼 사용하면 바른말고운말이 일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김현수 기자 : 바른말고운말을 쓰면 욕설이 줄어들고 인성에도 도움이 될까요?

윤동현 학생 :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말이나 행동이 보통은 생각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거든요. 그래서, 바른말 고운말을 쓴다는 것은 생각부터 어떤 표현을 할지, 어떤 어휘를 선택할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바르고 좋은 생각들을 더 할거라고 여깁니다.

김현수 기자 : 교과부와 한국교총이 함께하는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라는 인성 비전선포식을 했는데요. ‘동방예의지국’어었던 대한민국이 인성이 강조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 서글프기도 합니다. 청소년입장에서 대한민국이 예전과 같은 인성이 바른 나라가 될 수 있을까요?

윤동현 학생 : 이렇게 어려운 질문도 하시나요? (하하)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어려운 IMF도 잘 극복했잖아요. 원래 예의가 바른 나라였으니까 그런 유전인자가 있다고 믿습니다.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는 쉽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수 기자 : 아주 명쾌하면서도 믿음이 가네요.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동현 학생 : 저도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대한민국 청소년을 만나보면서 아쉬움보다는 희망을 느끼게 된다. 현재를 사는 우리들보다 미래를 사는 청소년들이 더욱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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