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중·고등학교 교과과정 내 다양한 과제들을 학생 스스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학생 및 주민들과 공유하는 ‘학생 창의·인성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의·인성 한마당은 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을 장려하고 학습연구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학술발표회 자리로, 오는 28일 오전 10시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북서울미술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학술 발표회를 위해 관내 7개 고등학교와 1개 중학교에서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학술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총 54개팀을 선정했다.

 참여 학생들은 학술팀(3~6명)을 조직해 교과 교육과정 내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주제의 현실성, 관람객의 흥미 정도 등을 고려하여 사업계획을 수립 후 사전 지도교사의 컨설팅을 통해 학술 발표 준비를 마쳤다.

 창의·인성 한마당 연구 주제를 살펴보면 ▲기하학으로 알아보는 건축물 ▲폴리오미노와 펜토미노 퍼즐 풀기 ▲3D 프린터기의 원리와 작동 ▲정전식 터치펜 만들기 ▲전통놀이 속의 숨은 과학원리 등 54개 주제다.

 발표회 운영은 각 학술팀에서 행사 당일 부스를 배정받아 관람 학생들을 대상으로 준비된 주제를 설명하고 직접 제작한 체험 도구 등을 이용해 체험을 유도하고 공유하는 방식이다.

 구는 발표회 이후에 학술팀별로 지역 도서관, 교육기관, 청소년기관 등에 재능기부 차원의 부스 운영도 준비하고 있어 학생들의 새로운 교육기부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처음으로 기획된 학생 학술발표회가 학생 스스로 연구하는 자기주도적 학습과 학생들의 학습모임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노원구는 ▲학교밖 위기청소년 지원사업 ▲학생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조성사업 등 ‘마을이 학교다’로 시작한 노원형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정에 맞추어 혁신교육 마을이학교다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우리 아이 미래설계, 청소년 문화활동지원, 청소년 동아리활동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인 노원구에서 청소년들에게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장려하고 미래를 설계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워 미래지향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