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 및 장르의 출판계 기증도서 총 1,548종 175,611책

공공도서관을 통해 “국민 독서문화 향상 및 문화소외지역계층 갈증 해소” 기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사)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동철) 주관하는 “출판계 기증도서 보급 위탁사업”이 6월부터 본격 실시된다.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계, 도서관계가 체결한 ‘도서기증 업무 협약’에 따라,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와 (사)한국출판인회의(회장 윤철호)에서 64개 회원 출판사를 통해 수집한 기증도서 총 1,548종 175,611책을 전국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 포함)으로부터 희망도서를 신청 받아 보급하는 사업으로, 한국도서관협회는 <출판계 기증도서 보급시스템>(bookshare.kla.kr)을 통해 6월부터 희망도서를 온라인으로 신청 받아 보급할 계획으로, 6월말부터는 전국 공공도서관을 통해 출판계 기증도서가 지역주민들에게 서비스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족한 공공도서관 자료구입비 예산 문제를 극복하고 다양한 도서관 장서를 확보함으로써 ‘공공도서관 이용서비스 활성화’와 ‘국민 독서문화 증진’, ‘문화소외지역계층 지식정보격차 해소’, 그리고 ‘출판계와 도서관계의 발전적 관계 구축’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 출판계와 도서관계의 협력을 통한 문화적 혜택 제공
『한국도서관연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공공도서관의 수와 이용자 및 이용책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자료구입비는 그에 비해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져 도서관 및 독서문화 발전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출판계 기증도서는 총 1,548종 175,611책 정가 기준 약 21원으로 2015년도 공공도서관 자료구입비의 약 4%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공공도서관에 부족한 장서량을 확충하여 전 국민에게 문화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단순한 도서기증 이상의 가치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 필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인한 공공도서관의 도서 구매력 감소, 자료구입비 예산 감소 등의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고, 기본 목적인 이용자 서비스 활성화, 문화소외계층의 지식정보격차 해소, 기증출판사의 직․간접적인 홍보 등 적절한 보상과 이익 제공, 출판계와 도서관계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출판계 기증도서가 희망하는 공공도서관에 적절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곽동철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은 이번사업이 “단순한 도서관 장서 수의 증가가 아닌 대출 및 열람 등의 활발한 이용으로 이어져야 하며, 그러기위해서는 공공도서관 담당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평소 열악했던 농산어촌도서관을 포함한 문화소외지역 도서관에도 혜택이 돌아감으로써 균형 있는 도서관 발전과 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공공도서관으로부터 희망 기증도서 신청/접수 시작
(사)한국도서관협회는 오는 5월 25일(수)부터 <출판계 기증도서 보급시스템>(bookshare.kla.kr)을 통해 출판계 기증도서 목록과 신청방법을 공지하여, 기증도서의 복본(보유)여부와 희망도서 목록을 사전에 확인하고 신청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증도서의 보유수량이 한정된 만큼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6월 1일(수)부터 6월10일(금)까지 정해진 기간만 신청을 받는다. 또한, 기증도서가 전국의 여러 공공도서관에 배포되어 할용될 수 있도록 도서관당 신청권수는 최소 30권에서 최대 300권, 1종당 최대 3권까지로 제한된다. 또한, 도서신청은 도서관별 1회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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