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이 작품의 연출자는 슬픔도 삶에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슬픔을 비롯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나아가 우리의 자아도 한 단계 성숙 할 수 있음을 알려주려고 이 작품을 기획하였다.
 
W. 
이 작품의 전반부에서는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소녀 라일리를 위해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다섯 감정들이 불철주야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 작품의 중반부에서는
라일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감정의 신호를 보내지만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는 본부를 이탈하게 되면서 라일리 마음속 큰 변화가 찾아오고 급기야 가출을 감행한다. 라일리가 예전처럼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기쁨과 슬픔이가 본부로 돌아와야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 빙봉이라는 라일리의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가 나타나 도와주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기쁨과 슬픔이는 빙봉의 희생으로 본부로 돌아가고, 집으로 돌아간 라일리 역시 부모님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다섯 감정들은 다시 열심히 서로의 균형을 맞춰 일을 하고. 라일리는 다시금 밝고 명랑한 소녀로 돌아오게 된다. 기쁨이는 오직 기쁨만을 주겠다는 마음대신 기쁨, 슬픔 그리고 다른 감정이 혼합된 여러 감정을 만들게 되고 라일리도 그만큼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H. 
앞으로 나는 라일리 또래인 내 아이가 자신 내면의 초감정에 대해 올바르게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을
도와줌으로서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1. 
나는 피트 닥터 감독이 만든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물론 성인에게도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위한 감정의 올바른 작동법을 알려주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3. 
왜냐하면
첫째, 기쁨과 슬픔이 같은 파란 머리색을 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 둘은 서로 반대의 개념이 아니며, 슬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기쁨이 올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둘째. 슬픔, 소심, 버럭 등 소위 부정적 감정 또한 숨기지 않고 제대로 표현될 권리가 있음을 말하고 있으며
셋째, 다섯 감정이 모두 배재되지 않는 것과 동시에, 각각의 감정이 적당한 상황에서 올바로 작용하고 그 자체로 인정받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을 기쁨이의 깨달음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1. 
그래서 나는 피트 닥터 감독이 제작한 인사이드 아웃이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물론 감정적으로 불안한 현대인 모두에게 진정한 기쁨과 행복으로 가는 감정사용법을 알려주는 유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머리 속의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설정은 참신함과 동시에 인간의 감정이 기계적으로 조정된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여 조금 아쉽다.
 
내 마음 속에 남은 명대사

“ 슬픔아, 니가 필요해!” 

 

▲ 피트닥터 연출 / 픽사 제작 / 미국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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