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19일 아직은 쌀쌀한 봄바람이 부는 날 SO멘토링연구소 어린이기자단은 미술로 청소년들과 희망을 소통하는 민선영 선생님을 만났다. 미술을 통해서 청소년을 상담하고 치유하는 민선영 선생님은 어린이기자단을 보고 환한 웃음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 미술로 희망을 소통하는 민선영선생님을 만난 어린이기자단
 
“제가 하는 일은 마음치유센터에서 청소년들 상담입니다. 오전에는 학교에서 집단상담을 하고 오후에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청소년들과 미술로 소통을 하고, 또 때때로 도슨트 해설을 하며 미술관에서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답니다..”
 
이예선 어린이기자 –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민선영 – 저는 고흐의 작품을 좋아해요. 고흐 작품 중에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저는 그 작품의 시리즈를 좋아해요. 왜 고흐는 이렇게 비슷한 그림을 그렸을까 공부를 한 적도 있지요.
 
김영훈 어린이기자 – 주로 무슨 그림을 그리시나요?
민선영 – 지금은 작품 활동 보다는 주로 청소년들과 미술로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여러분에게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추천해 주고 싶은 작품이 있느데, 용산 국립미술관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 교과서 수록 명화들이에요. 꼭 한 번 보았으면 좋겠어요
 
이금솔 어린이기자– 선생님이 그림이라면 어떤 그림이 되고 싶으신가요?
민선영 – 저는 느낌으로 설명할게요. 저는 고흐처럼 분명하지 않은 선에 등불 같은 그림이 되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김성연 어린이기자– 선생님은 미술로 어떻게 어린이들과 소통하시나요?
민선영 – 미술로 소통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미술 심리 상담, 미술교육, 전시미술 해설이 있습니다.  저는 이 세 가지 분야로 청소년들과 소통을 하고 있어요.
 
첫째는 미술 심리 상담입니다.여러분 혹시 TV에서 어떤 사람이 집을 그려 보세요, 나무를 그려 보세요 하며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본 적 있으세요?  사람들이 그린 그림으로 심리해석을 하는 것이 미술 심리 상담이에요. 
 
둘째는 미술교육입니다.
학교에서 미술 시간에 달려가는 모습을 그리라고 했는데 만일 그리지 못하면 미술 시간이 싫을 거에요.  그래서 미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교육들을 하고 있고요
 
셋째는 전시해설은 그림을 볼 때도 교과서 속에 명화들이 나오는데 왜 명화가 명화인지 아세요? 사람들은 명화라고 하면은 왠지 그냥 좋아 보이고 다른 사람 따라가듯이 줄 서기 식으로 따라가지만 실제로 그 작품이 왜 좋은 작품인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선생님은 그 작품과 그 작가의 심리상태 등을 설명해 주는 전시해설 일을 하고 있어요.
 
상식 하나를 알려 드리면, 그림을 잘 그렸다고 비싼 작품이 아니에요. 작품이 유명해지고 비싼 이유는 작품의 희소성으로 작품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죠. 흔히들 작가가 죽고 나면 작품의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는 것이 더 이상 그 작가의 작품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죠.
 
이은솔 어린이기자 – 추천 도서 3권과 그 이유를 알려 주세요.
민선영 –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도서를 읽으셨나요? 저는 이 책을 어른이 되고 나서 읽었어요.  이 책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 과는 과정을 묘사한 책인데요.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될까하는 고민이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어도 그 고민은 계속 되더라구요. 저는 어른이 되어서 사회인 활동을 하면서도 미술을 했는데 지금은 어느새 미술이 제 직업이 되어 있어요.  어느 순간 방황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간 길을 꼭 가지 않더라도, 자기 길을 찾는 것, 저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추천해요.
 
둘째, 어린 왕자를 추천하고 싶어요.
셋쩨, 어른이 가야 할 길, 이 책은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의 책으로 심리학 도서인데 어른이 되었을 때 읽어 보길 권해요.
 
그림이 되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민선영 선생님은 어린이 기자들과 함께 한 시간 동안 내내 웃으며 정성껏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해 주었다. 기자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술로 소통하는 민선영 선생님의 마음을 조금은 느끼는 듯 했다.
 
또한 어린이 기자단은 인터뷰 후 팝아트로 미술로 소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었다.    현대미술의 하나로 포트샵처럼 하는 작품들을 말한다.  앤디워홀이라는 팝아트는 못생긴 자신의 외모를 팝 아트에서 연예인 처럼 작품화 했다고 한다. 
 
어린이 기자단은 팝 아트 작업을 하면서 자신의 머리색깔을 분홍색으로 칠해 보는 등 지금 현실의 내가 아닌 또 다른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갖었다.
 
 
어린이 기자단 인터뷰 기사
 
2016년3월19일SO멘토링연구소어린이기자들은경기도광명에서미술치료전문가민선영선생님을만났다 
Q. 선생님은무슨일을하시나요?
A.  오전에는미술심리상담을하고오후엔그림을가르칩니다.
 
 Q.  선생님이 좋아하는작품은무엇인가요?
A. 고흐의별이빛나는밤에입니다.
 
 Q.선생님은 어떤그림을자주그리시나요?
A. 직접그리기보단가르치기를많이합니다.
 
 Q.추천하실도서는무엇인가요?
A. 꽃들에게희망을입니다.
 
Q. 선생님이그림이라면무슨그림이되고싶으신가요?
A. 고흐의작품입니다.
 
Q. 고흐의작품인가요?
A. 고흐의작품처럼사람들에게희망이되고싶어서입니다.
   
오늘인터뷰를통해미술심리치료가가어떤일을하는지알게되었고팝아트도알게되어서좋다.
 
-구름산초 4학년 어린이기자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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