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빵집주인이 샌지에게 빵냄새 값을 지불하라는 비상식적인 상황에서 판사는 어떤 판결을 내리는지, 독자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글을 읽으면서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W.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샌지가 여러 나라를 여행하던 중 전설의 도시 후라치아에서 아래층에 빵집이 있는 숙소에 잠시 머무르게 되는 상황을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빵집 주인이 샌지가 매일 빵 냄새를 맡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에게 빵 냄새 값을 받으려고 고소하여 재판을 받게 되는 경위를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재판관이 은닢 다섯 냥을 샌지에게 가져오게 한 후 그 동전을 놋쇠 그릇에 하나씩 떨어트려 그 소리를 빵집주인에게 듣게 한 후, 빵 값을 대신 함으로써 읽는 독자들에게 속 시원한 판결을 보여 주고 있다.

H.
앞으로 나는 빵집 주인처럼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다.

1.
나는 로빈 자네스 작가가 쓴 [샌지와 빵집주인]이라는 이 책은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와 읽어주는 이와 듣는 사람 모두가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표현력과 묘사력이 있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3.
왜냐하면,
첫째 샌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빵집 주인에게 재판관은 올바른 판결을 내려 이글
을 읽는 독자에게 상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줬기 때문에
둘째 이국적인 풍경묘사와 다섯 냥을 빌려준 친구 외에 다른 사람도 돈을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는 장면에서는 그가 누구인지 찾는 재미까지 줬기 때문에,
셋째 동전 떨어지는 소리를 여러 의성어로 써 줘서 아이들의 의성어 발달과 여러 가지 의성어 들로 즐겁게 읽을 수 있게 해 줬기 때문이다.

1.
그래서 나는 로빈 자네스 작가가 쓴 [샌지와 빵집 주인]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빵집주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어떤 판결도 내려지지 않아 조금 아쉽다.

내 마음 속에 남은 한 문장 ; “그 소리를 들은 것이 네가 받은 값이니라.” 

▲ 로빈 자네스(지은이) /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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