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재능이 최고의 스펙이다’ - 열여섯번째 이야기

타고난 소질이 왜 중요한가?
 
 사람이 타고난 것은 무엇이며 왜 타고난 대로 키워야 하는가?
 
 “그 사람 부지런한 것은 태생이야!”
 “경주는 그림 그리는 데 정말 타고난 소질을 지녔어.”
 “예준이는 공부가 제일 쉽다네? 참, 천성일세.” 
이렇게 ‘타고난 소질’이나 ‘천성’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그 사람의 특기일 수도 있고 성격일 수도 있다. 날 때부터 개인이 지닌 타고난 특기를 키우면 그 아이는 가수로서, 과학자로서 또는 유명한 요리사나 운동선수로서 자신이 원하는 성공적인 인생을 펼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타고난 성격은 개인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앞에서 성격에 관한 나폴레옹의 말을 인용했었다. 사람들은 적성과 특기는 타고난다고 생각하지만 선천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무게를 실어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타고난 성격이 결국은 그 사람의 평생을 지배하게 된다. 타고난 것은 특기이든 성격이든 인간의 삶 자체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많은 부모들이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첫째, 우리 아이가 가진 최고의 능력은 모두 -사로 끝나는 직업일 것이라는 착각
 내 아이만 좋은 대학 보내고,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을 거라 믿는 부모에게 나는 그런 생각을 하기 전에 올바른 진로교육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하라 말하곤 한다.
 최고의 능력이란 우리 아이가 가진 능력 중에서 최고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적성이나 재능을 찾아낼 때는 주의 깊게 아이를 관찰해야 한다. 저마다의 지능이 다른 곳에 있는데 부모는 아이들의 학교성적에만 온통 신경을 쓴다. 무엇보다도 부모가 시급히 찾아야 할 아이의 지능은 아이들의 지능 가운데 상위 10%에 드는 영역을 사려 깊게 찾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의 인생이 행복해진다.
 모든 능력이 100점인 아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우리 아이가 모든 능력에서 저조하고 겨우 한 능력만이 65점이라면 바로 그것이 최고의 능력이다. 바로 그것을 키워주라는 것이다. 단 65점이라도 그것이 우리 아이에게는 최고의 능력임을 인정하고 그것을 키워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최고의 부모 노릇이다.
 
 둘째, 말려도 하는 신나는 일은 우리 아이가 처음부터 좋아할 거라는 착각
 오락하고 노는 것은 어떤 아이든 말려도 하고 혼나도 한다. 여기서 아이가 잘하는 것이란 재미나기 만한 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우리 아이가 잘할 수 있는 일이어도 처음 접하는 것은 어떤 아이든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고 지금 인기 있고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런 일도 아니다. 잠시의 호기심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일은 그 마음이 사라지면 금세 시들해진다. 그러나 아이가 잘할 수 있는 일이란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신나고, 남들에게 인정받아 궁극적으로는 경제적인 혜택과 함께 평생 해도 신나는 일을 의미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우리 아이가 가진 최고의 능력을 찾아 평생 신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 바로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귀중한 것은 시간이다! 일찍 시작하자
 
 나는 부모님들을 만나면 언제나 조기교육을 시키라고 말한다. 그런데 내가 말하는 조기교육은 천편일률적인 성적지상주의의 조기교육이 아닌, 사랑하는 자녀가 한평생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진로교육을 일찍 시작하라는 말이다. 그래야 아이들의 인생이 행복해진다. 조기에 진로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다양화가 필수적이다. 초중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적성과 특기들을 찾아주고 길러주는 구실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 지금의 학교 교육은 교육과정은 없고 교과과정만 있다. 이렇게 해서는 학생들의 선천지능을 발견할 수도 발전시킬 수도 없다.
 독일과 아일랜드는 실제적인 직업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국가이다. 모두가 대학에 가야 된다는 생각에서 탈피해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직업훈련을 일찍부터 시작하고 있다. 고등학생이 되면 원하는 직업 현장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도 하루빨리 대학지상주의에서 벗어나 광범위한 맞춤형 직업적성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1) 직업교육의 성패는 빠른 시작여부
 세상에 대한 관점을 바꾸면 자신의 멋진 면만을 생각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은 자기가 연출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찾아라. 이것을 집중하면 좋은 면들이 자신에게 자석처럼 끌려 들어올 것이다.
 누구에게나 정말 대단한 면은 있다. 나도 누가 뭐라 해도 자랑할 수 있는 인생의 장점이 있다. 내가 생각해도 나한테 키스해주고 싶은 멋진 인생의 장면이 있었다. 누구든지 자신을 사랑하면 자신의 인생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자식이 아낌없이 자신을 던져서 이루고 싶은 뭔가를 찾아주는 게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다.
 가끔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남에게 맡겨버릴 때가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채워주지 못한다. 자신의 기쁨과 행복을 책임질 유일한 사람은 바로 자신뿐이다. 기쁨은 항상 내 안에 펄떡이고 있다.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아이만의 자랑하고 싶은 무언가를 빨리 찾아주는 것. 조기직업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자녀의 성공을 원한다면 사랑하는 자녀가 평생을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어야 한다. 대학 졸업 후 전공과 동떨어진 직업을 택하거나 실업자로 전락하는 현재의 악순환은 바람직한 진로교육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 그 근거로 만여 개의 직업 가운데 고교생들이 알고 있는 직업은 고작 272개뿐이고 전체 학생의 절반이 선호하는 직업은 단지 17개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진로교육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는 증거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들은 자기 자식만은 꼭 성공한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성공이란 무엇인가? 스턴버그(Robert J. Sternberg, 1949~)는 21세기와 같은 다양성의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과거의 IQ보다는 분석력, 창의력 및 실천적 능력으로 구성된 성공지능즉, SQ(Successful Intelligence)가 높아야 한다고 말한다. 국어사전에서 ‘성공’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라고 되어 있다.
 굳이 사전적 정의를 들추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적을 분명히 하고 다음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열심히 자신의 길을 개척해 야 한다. 성공이란 이처럼 너무나도 간단하고 명료한 생활방식이다.
 나는 부모님들에게 진정으로 자식의 성공을 원한다면 내 아이만의 타고난 성공지능을 발견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해주고 아이가 창의적으로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북돋아주라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무덤덤하게 보이는 아이의 선천적성을 부모가 알아채기는 쉽지가 않다. 그러므로 선천적성검사(AAT)를 통해 아이가 성공할 수 있는 선천지능이 무엇이고 어떤 재능을 더 계발해줄지에 관한 기본 방향을 설정해주어야 할 것이다. 
 
▲ 선천적성평가원 원장 직업학박사
김기승
글 : 김기승 *
 20년 이상 타고난 재능과 직업심리를 연구하며 복잡한 사회구조에서 진로와 직업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돕고, 적성을 찾아가지 못하여 고민하는 사람들은 물론 적성검사가 불가능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계층의 상담자들에게 ‘사주를 이용한 성격 및 적성검사방법’의 특허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성공가능성이 높은 자신만의 타고난 재능을 찾아 갈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주요저서]
과학명리, 타고난 재능이 최고의 스펙이다, 놀라운 선천지능, 선천적성과 직업, 명리직업상담론, 사주심리와 인간경영, 사주심리치료학, 격국용신정해, 명리학정론, 성공하는 이름짓기 사전 등. 
시집 - 꿈꾸는 시간, 별의 그리움, 봄 햇살.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