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이 책의 저자 이철환 작가는 아프리카 정글보다 사납고 비정하고 경쟁적인 세상에서 사람들은 수많은 상황에 맞닥뜨리며 깊은 상처를 받고,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생을 포기하는 이들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위로'이고,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상처를 위로받을 때 가장 많이 공감하기할 수 있기에 이 책 『위로』를 저술했다.
 
What?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파란나비 피터가 반쪽붉은나비처럼 멋진 날개를 갖고 싶어서 마음 속 더 깊은 곳까지 내려가 빨간 꽃이 피어 있는 두 개의 화분을 발견, 반쪽붉은나비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할 수 없어 그 꽃 두송이 따 먹고 꿈꿨던 반쪽붉은나비가 된 피터는 자랑하고 싶어 친구들을 찾아갔지만 모습이 변한 자신을 따돌리는 친구들에게 실망하여 날개가 찢어지도록 싸우고, 뿌리 깊은 나무가 되고 싶은 '키 큰 나무'와 오리가 되고 싶어 하는 '오리를 닮은'나무에게서 세상을 살아가는 중요한 비밀을 배우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거미줄 안으로 먹이가 될 곤충을 유혹하는 '긴꼬리호랑거미'와 그를 잡아먹었지만 끝내 거미줄을 끊지 못하고 말라 죽는 '곤충의 왕 사마귀'의 모습을 보며 숲을 지내하는 양육강식 너머에 숨겨진 모순의 발견과 피터가 '분홍나비'를 만나게 되고 그와 사랑에 빠지며 "소통의 비밀은 배려"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와 사랑하고 싸우고 마침내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더 이상 그가 그립지 않을 때 사랑을 비로소 시작된다"라는 예전 엄마나비가 해준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모든 관계가 끝날 때마다 홀로 남겨져 아프고 외로울 때마다 피터는 엄마나비가 어린 자신에게 들려준 말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위로를 받고 또다시 낮선 숲 속의 길을 향해 밤하늘을 날아오르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how?
앞으로 나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기 위해 아플고 지칠때 위로해 줄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1(생각)
나는 이철환 작가의 『위로』가 근시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긍정의 메세지를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3(이유)
왜냐하면,
첫째,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서 더 많은 걸 볼 수 있을 지도 몰라. 네가 진정으로 높이를 갖고 싶다면 깊이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돼. 깊이를 가지면 높이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거니까. 하늘로 행군하기 위해서 나무들은 맨손 맨발로 어두운 땅 속을 뚫어야 하거든. 깊이가 없는 높이는 높이가 아니야. 깊이가 없는 높이는 바랑에 금세 쓰러지니까.˝라는 메세지를 통해 삶의 깊이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하고 있고,
 
둘째, ˝부분을 전체라고 믿고 있는 너희들만의 진리가 늘 문제야. 너희들은 진리나 고정관념이라는 성을 쌓고 살아가는 데 그 성은 너무도 견고해 누구도 들어갈 수 없지만, 문제는 그 성밖으로 너희들도 빠져나올 수 없다는 거야. 너만의 진리나 고정관념을 버리면 더 많은 것들은 볼 수 있을 거야. 네가 꽃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꽃이 너를 바라 본다고 생각하지마. 꽃은 꽃은 방식으로 너를 바라볼 뿐이니까.˝라는 메세지를 통해 나만의 아집에서 벗어나 세상을 보는 다채로운 시각에 대해 말해주고 있으며,
 
셋째, "나를 버리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마음으로 바라보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달빛이 보이는 동그란 유리창 밖을 가리키며, 무심히 바라보면 산과 강과 달과 빌딩이 보일뿐이지만, 산이 산을 버리고, 강이 강을 버리고, 빌딩이 빌딩을 버리면, 가장 낮은 곳에 서 있는 낙타도 보이고,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는 낙타도 보이고,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는 코끼리도 보인다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산이 산을 버리고, 강이 강을 버리고, 빌딩이 빌딩을 버리고, 코끼리가 코끼리를 버리고, 낙타가 낙타를 버리면 코끼리와 낙타 사이에 있는 해마도 보인다고, 엄마 나비는 말했었다. 나를 버리지 않고는 다른 이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엄마나비의 말을 생각할 때마다 피터는 마음이 아팠다. 나를 버리지 않고는 한 조각의 진실도 얻을 수 없다는 엄마나비의 말을 생각할 때마다 피터는 마음이 아팠다."는 메세지를 통해 나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진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1(결론)
그래서, 나는 이철환 작가의 『위로』가 근시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긍정의 메세지를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표지 종이가 다른 책에 비해 때를 쉽게타 금방 더려워지는 점이 아쉬웠다.
 
내 마음속의 한 줄
˝소통을 하겠다는 것은 내 것의 절반쯤은 상대에게 내어 주겠다는 결심같은 거야. 내 것의 절반을 포기했을 때 소통은 비로소 시작되는 거니까... 내 것을 포기하지 않고는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거든...˝
 
▲ 이철환 글·그림 │ 자음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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