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7일 설기현 축구감독 인터뷰

 2016년 11월 7일 SO멘토링연구소 어린이 기자단은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2002년 월드컵 스타 설기현 성균관대 축구 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

 
설기현 감독은 2002년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2002월드컵 무대에서 큰 획을 그었던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2002년 아시아에서 개최한 최초의 월드컵 그 무대에서 뛴 한 명의 선수가 바로 저입니다. 여러분 태어나기 전 세대이지요”
 그는 현재 성균관대에서 축구감독으로 활약 하고 있다. 후배들을 양성하며 선수들 중 뛰어난 선수들을 외국으로도 보내기도 하고, 프로선수가 될 수 있도록 축구를 지도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 설기현 축구감독과 함께
 
허련 기자: 축구감독으로 팀이 이겼을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
설기현 감독: 제가 직접 뛰지는 않더라도 팀이 이기면 정말 기분이 좋지요. 그런데 감독으로서 팀 선수들을 가르치고 선수들이 경기를 이겼을 때는 제가 뛰었을 때처럼 기분이 좋답니다. 그리고 부상이나 잘못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었을 때 그 선수들이 잘 할 때도 제가 선수로 뛸 때처럼 기분이 좋답니다.
 
이예선 기자: 만약에 자신이 축구공이라면 어떤 선수가 골을 넣었으면 좋겠습니까?
설기현 감독: 저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 선수가 골을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골을 넣기 위해서는 정말 노력해야 하기에 저는 그런 선수들이 골을 넣었으면 좋겠어요.
 
이상진 기자: 축구 선수 시절 주로 쓰시던 발 기술은 무엇이었나요?
설기현 감독: 저는 양 발을 썼지만 오른발을 주로 사용했어요.그리고헛다리기술이나크로스기술그리고중거리슛을주로찼어요
 
이원진 기자: 축구선수나 감독이 아니었다면 어떤 일을 하셨을까요?
설기현 감독: 아마도 이영표 해설위원처럼 축구 해설위원이 되거나, 제 친구 중에 축구 기자처럼 축구관련자료를 수집해 보도하는 축구관련기자가 되었을 거에요.
김주연 기자: 축구를 하시면서 어떤 때가 제일 힘드셨나요?
설기현 감독: 제가 대학생 때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지 않았어요. 유럽 무대에서 처음 뛰는데 유럽 선수들은 키도 크고 체력이 좋아서 힘으로 미니까 공이 공중에 뜨면 힘으로 축구를 하는 일이 많았어요. 그 모습을 본 유럽 심판들은 그것을 파울로 걸지 않더군요. 더군다나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겼었어요
 
허련 기자: 설감독은 왜 축구감독과 축구선수라는 꿈을 가지게 되셨나요?
설기현 감독: 유럽에서 10년 정도 생활을 하면서 유럽의 다양한 축구들과 감독들을 만났어요. 한국의 선수들에게 새로운 유럽의 축구를 잘 알려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 때부터 축구감독을 꿈꾸게 되었어요. 좋은 선수와 좋은 팀을 만들어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수록 축구 감독을 꿈꾸게 되었어요.
 
김주혁 기자: 처음 유럽에 갔을 때 축구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셨나요?
설기현 감독: 외국에 나가면 말이 안 통하잖아요. 저도 외국어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외국에 나가게 되었어요. 영어도 아직 서툴던 그 당시를 생각하면 저와 함께 축구 한 선수들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어요. 외국인 친구들도 저를 도와주고 싶었겠지만 제가 못 알아 들었잖아요. 의사소통의 문제로 더 가깝게 지낼 수가 없게 되어서 힘들었지만 경기에서 골을 넣으니 같은 팀 친구들이 아주 잘해 주었어요,. 그 후에는 의사소통이 원할 했지요.
 
허련 기자: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설기현 감독: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축구를 즐기는 어린이들이 아주 많아졌어요. 2002년 월드컵 이후 좋은 선수들도 많이 등장했지요. 좋은 선수가 되려면 훈련을 아주 많이 해야 하고요, 그 나이 때마다 배워야 하는 훈련들을 잘 배워야 해요. 기술과 훈련들을 열심히 하다 보면 축구선수로서의 목표도 잘 이룰 수가 있답니다.
 
송하원 기자: 축구선수로서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알려 주시면 좋겠어요.
설기현 감독: 모두가 메시 같은 선수는 될 수 없지만 메시 같이 훌륭한 선수는 될 수 있어요. 자기의 기술과 특징들을 잘 살릴 수 있는 훈련을 했으면 좋겠어요. 축구를 하면서 모든 선수가 축구선수로서 성공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꼭 축구선수가 아니더라도 축구를 통해서 축구와 관련된 다른 일들도 잘 해 낼 수 있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순오 기자: 성균관대 축구팀 선수들을 가르칠 때, 단체 훈련을 적게 하고 개인 훈련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신 이유와 계기는 무엇인가요?
설기현 감독: 단체 훈련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어요. 단체 훈련도 하되 개인적인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선수시절을 경험 할 때 개인적으로 단체 훈련이 많이 힘들었던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부족한 것은 스스로 하는 외국 선수들을 보니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소정 기자:  축구를 할 때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설기현 감독: 경기의 비중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가장 기뻤을 때는 월드컵 이탈리아 전에서 동점골을 넣었을 때에요.
 
김주연 기자: 축구선수 그리고 축구감독 중 어느 것이 더 힘든가요?
설기현 감독: 축구선수 보다는 감독 때가 더 힘든 것 같아요. 차이는 있겠지만 감독은 나만 열심히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팀에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감독은 이제 2년 정도여서 아직은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다고 생각합니다.
 
이예선 기자: 감독님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설기현 감독: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 입니다. 이 글을 만난 것은 어린 시절 초등학교 등교 길에서에요.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길에 과일가게에 써 있던 글귀에요. 그 글귀가 제 마음을 움직였어요. 그리고 그것이 저를 더 노력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어요.
 
송하원 기자: 축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와 축구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요?
설기현 감독: 어린 시절에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하게 되었는데 축구팀에 들어가서 하니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축구부는 체력 훈련이 많아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축구를 하면서 정말 잘 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가 있었어요. 그 때 코치님이 시키는 것만 해서는 잘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쉬는 날도 나가서 훈련을 했어요. 저는 어린 시절 기본기 훈련과 양 발을 쓰는 훈련을 많이 했어요. 다른 친구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하려고 밤에 잘 때도 운동을 했어요. 그래서 남들 보다 더욱 노력하려고 애썼답니다.
 
이예선 기자: 축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설기현 감독: 자신만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만일 빠르지 않다면 패스나 슈팅 같은 연습을 열심히 해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좋지요. 한 부분에서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좋은 선수가 되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예선 기자: 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설기현 감독: 축구는11명이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옆에 서 있는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서로의 믿음이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선수들간의 신뢰와 한 팀이 되긴 위한 모습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설기현 감독은 기자들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존댓말을 써주며 정중하게 예를 갖춰주었다. 축구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가 더 갖춰진 멋진 감독이 바로 설기현 감독이었다.
 
설기현 감독 프로필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 전 동점골의 선수
2002년 제 17회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2015년 성균관대 축구감독
2002년 체육훈장 맹호장 수상
 
  
남과 같이 하면 남 이상 될 수 없다”
 
2016년 11월 7일 수원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SO멘토링연구소 어린이 기자단은 2002년 축구스타이자 축구 감독인 설기현 감독을 만났다.  
 
설기현 감독은 2002년 올림픽 때 이탈리아 대 대한민국 축구 경기에서 후반종료 2분전 동점골을 넣은 사람으로 우리나라가 올림픽사상 4강 진출이 가능하도록 8강전을 승리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인천 공격선수로 활동을 했다. 2016년 지금은 성균관대 축구 감독이고 선수들은 30명이다.
 
이예선 기자 : 자신이 축구공이라면 누가 골을 차면 좋은가요?
설기현 감독 :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이상진 기자 : 선수 때 어떤 기술을 많이 사용하셨습니까?
설기현 감독 : 숏다리, 크로스, 중거리 슈팅입니다.
 
허 련 기자 : 팀이 이겼을 때 기분이 어떤가요?
설기현 감독 :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원진 기자 : 감독을 안 하셨다면 무슨 직업을 하였을 것 같습니까?
설기현 감독 : 축구해설가 입니다.
 
허 련 기자 :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어린이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
설기현 감독 : 훈련을 많이 하고 나이 때마다 때에 맞게 배운 기술과 감독 말을 잘 들어야 하고, 선수도 목표가 있으니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소정 기자 : 축구를 할 때 뭐가 제일 기쁘셨나요?
설기현 감독 : 골을 넣고 승리할 때 가장 기쁘고, 2002년 이탈리아 전에서 동점골을 넣었을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김주연 기자 : 축구선수가 힘들었어요? 아니면 감독이 힘들었어요?
설기현 감독 : 축구선수 때도 힘들었지만 감독이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이예선 기자 : 좌우명이 무엇입니까?
설기현 감독 : 남과 같이 하면 남 이상 될 수 없다 입니다요.
이순오 기자 : 개인 훈련을 팀 훈련보다 많이 하는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설기현 감독 :  단체보다는 개인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이예선 기자 :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설기현 감독 : 서로 같은 팀의 선수들간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선수가 꿈인 송하원 어린이 기자는 2002년 올림픽의 주역인 국가대표 설기현 감독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한다. 설 감독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말이 나오지 않았을 정도이며, 축구선수로 성장하는데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구름산초 3 송하원 어린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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