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W
이 책의 작가는 물질자본을 이용한 새로운 신분계급의 형성을 통해 변해가는 사회구조의 불편한 단면들을 보여주려고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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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새로운 아파트 '리버뷰 팰리스'의 출현으로 초등학교 신설이 늦어지며, 잠시 전학 오게된 외부 전학생들과 어색한 만남을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외부 학생들의 외모, 공부법, 말투등이 기존의 학생들에겐 동경처럼 따라 하던 것들이 도리어 과대포장의 속없는 과자처럼 부질 없음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어른들이 포장해 둔 물질자본을 거둔 이면에는 순수한 아이들만의 소통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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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는 평소 모자람에 만족치 못하고 채우려다 불의와 타협하며 비굴했던 일을 반성해보고, 조금은 여유롭다고 수직관계를 만들어 본 일은 없었는지, 그럴 수 있을지도 모름을 유의해야겠다.

1. 나는 원유순 작가의'귀족놀이'는 우리나라 역사상 유일한 민주공화정을 이뤄낸 평화, 평등의 시기를 지나온 세대들에게 물질자본이 새로운 신분계급을 만들어 내고 있는 현실을 고민하게 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3.왜냐하면

첫째 왕정이 붕괴되고 민공화정이 들어선 후 현재까지 자유와 평등을 쟁취하며 신분과 재산에 대해 어느 누구와도 떳떳하게 소통 할 수 있었으나, 고도성장기의 일부 기득권의 부폐와 부정을 눈감아 줌으로써 현재의 물질자본을 키웠기 때문이고,
둘째, 도덕적 해이로 인한 물질 자본은 인간본연의 측은지심까지 버리게 하며 또 다른 계급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며,
셋째, 물질 자본의 계급은 기존의 신분계급에센 볼 수 없는 비 인륜적인 폭력성까지 더해지며 사회문제와 국가 근간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1. 그래서 나는 원유순 작가의 '귀족놀이'가 현재 우리사회의 물질자본이 신분계급화에 우려를 고민하게 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의 말미에 아이들이 지키고 싶은 아파트 이름조차 어른들의 생각으로 신분의 동격화를 시도 했다는 점에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 마음속에 남은 한 문장]
"이름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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