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대회 추천도서

 "마음을 움직이는 책도령과 달이의 이야기"

 

▲ 김율희 (지은이) | 이윤희 (그림) | 예림당

부모는 태아인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곤 한다. 다독을 통한 유익함과 아이와의 소통을 위해 유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른 자녀까지 품에 안고 책을 읽어 주려고 노력한다. 이는 지식과 정보전달은 물론 부모의 음성으로 흘러나오는 리듬감에 아이들이 안정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모 마음을 담은 걸까? 김율희 작가는 <<책도령과 지옥의 노래하는 책>>으로 아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려고 찾아왔다.

책벌레 책도령은 지옥에서 죄인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일을 한다. 어느 날 옥황상제로부터 내려 온 아름다운 여인 달이가 사람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불러 주면서 상처받은 영혼을 달래준다. 그런데 달이가 갑자기 사라져버리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진 책도령은 이백년이 훌쩍 지난 현재의 이승으로 달이를 찾아온다.

이 작품은 중학교 1학년 1학기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지금까지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의 후속작이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접하면서 감동과 재미뿐만 아니라 마음의 치유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책을 읽는다는 것은 꿈꾸기의 시작이며,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후 어린이들이 세상을 향해 배려와 나눔을 시작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결실은 없다고 볼 것이다.

이러한 작가의 생각을 담아 사람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불러주며 지친 마음을 치료해 주는 '책도령과 지옥의 노래하는 책'을 자녀들에게 직접 읽어 주는 것은 어떨지 권해본다. 

 


<책도령과 지옥의 노래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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