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을 입은 '나쁜 어린이표' 이마주 출간 도서

국내 창작 동화 최초 100쇄 출간, 100만 부 돌파!

▲ 황선미 (지은이) | 이형진 (그림) |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 이마주 | 2017


국내 창작 동화 최초로 100쇄를 출간하고, 100만 부 돌파 기록을 세웠던 [나쁜 어린이 표]가 출간 18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독자 앞에 돌아왔다. 

황선미 작가는 "처음 나오던 1999년을 기억합니다. 교실 이야기라서 마음 속 스승을 꺼내보고 싶었어요."라며 "억울하고 외로운 아이 마음까지 읽어 낼 수 있는 어른을 기대하는 마음이었지요.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는 시간입니다. 아이가 자라는 과정처럼 이 책에도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응원하는 마음으로 새 옷을 입혀 주기로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황선미 작가는 학창 시절 스승에 대한 추억과 이제는 다 자라 엄마 품을 떠난 큰 아들의 경험을 모티브로 써냈다. 아이의 내면과 정서를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흔히 만나 볼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로 흥미로운 사건, 감동적인 내용으로 어린이, 부모, 선생님들의 가슴을 적시는 내용으로 우리 창작 동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나는 여태껏 내가 나쁜 애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3학년이 된 건우. 반장 선거에서 떨어지던 날에 ‘나쁜 어린이 표’까지 받게 된다. 며칠 뒤에 두 장, 또 한 장.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번번이 받고 마는 표. 건우는 결과만을 보고 판단하는 선생님에게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수첩에 자신만의 ‘나쁜 선생님 표’를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건우는 선생님 책상에서 나쁜 어린이 표가 잔뜩 들어 있는 통을 발견하게 되는데......

 

 갈등, 소통, 열린 마음을 주는 이마주 창작동화

이마주 창작동화에는 전략적 독서 방법론을 연구하는 현직 국어 교사 모임,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의 도움글이 실려 있다.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인물의 말이나 행동, 왜 그랬을까?, 마음은 어땠을까? 묻고 답하며 생각이 자라나게 한다. 

작품을 통해 부모와 자녀, 선생님과 학생간에 오해와 갈등이 풀리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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