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그림책131권 ‘할머니의 찻잔’

패트리샤 폴라코의 따뜻한 가족 사랑 나눔 이야기

▲ 패트리샤 폴라코 (지은이) | 김서정 (옮긴이)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유대인 가족의 7대에 걸친 삶을 그린 ‘할머니의 조각보’에 이은 패트리샤 폴라코의 <할머니의 찻잔>이 독자들에게 다가왔다.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오는 소중한 가치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던 전작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고난을 뛰어넘는 가족 사랑과 감동 스토리가 펼쳐진다.

축복은 부여잡고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

험한 여행길에 오른 안나 가족은 ‘축복의 잔’으로 차를 나눠 마시며 함께 기도하고 서로 위로하며 버틴다. 축복의 잔은 엄마가 결혼 선물로 받은 아름다운 찻잔인데, 이 잔으로 차를 나눠 마시면 배고프지 않고 넉넉한 삶을 살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고 안나 가족은 믿었다. 그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보물이었다. 그러나 험난한 길 위에서의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족을 돌보던 아빠가 병에 걸려 쓰러지고 마는데….

작가는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가족애와 인간 사랑을 <할머니의 찻잔> 속에 꽃을 피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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