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SO멘토링연구소 어린이 가지단은 에어컨의 소음도 음악으로 표현 될 수 있다는 재즈 피아니스트를 만났다. 음악은 클래식을 비롯하여 팝, 가요, 대중음악 그리고 재즈 등의 다양한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어등경 피아니스트는 색깔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연주자이자 편곡자이다..

 

어린이 기자들을 반갑게 만난 어등경 피아니스트는 먼저 어린이 기자들에게 가볍게 재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재즈란 무엇일까요? 클래식과 재즈의 차이를 아시나요?”

 

“클래식은 매번 같은 곡을 연주하지만 재즈는 같은 음악을 매번 다르게 분위기나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연주하는 곡을 재즈라고 해요. 그래서 클래식은 남자에 재즈는 여자에 비유할 수 있어요” 라며 그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임승빈 어린이 기자 – 음악을 동물로 표현하면 어떤 동물일까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음악은 새 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음악은 자유롭기 때문이지요

 

임승빈 어린이 기자 – 음악을 색깔로 표현하면 어떤 색일까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녹색이 인간에게 가장 피로를 풀어주는 색이라고 해요.  그래서 저는 녹색이라고 생각해요. 그 만큼 사람들에게 휴식과 안정감을 주는 예술분야가 음악이에요.

 

임승빈 어린이 기자 – 음악가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원래 제 꿈은 엄마가 자주 아프셔서 의사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교회를 다니면서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제가 음악에 달란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남들이 하루 종일 연습할 것을 저는 1시간이면 충분히 하더라고요.

 

임승빈 어린이 기자 – 음악가가 되지 못했다면 어떤 일을 하셨을까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저는 요리도 좋아하고 다양하게 음식 만드는 것을 즐겨요. 그래서 요리사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한소정 어린이 기자 – 처음으로 작곡한 곡은 어떤 곡이에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가곡을 처음으로 작곡해 보았지요.  아마 소정이 나이 초 4 정도 되었어요.

 

임승빈 어린이 기자 –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음악가는 누구인가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는 Gene Harris 진 해리스 라는 재즈 음악가를 제일 좋아해요.

 

이순오 기자 – 클래식과 재즈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재즈는 여자이고, 클래식은 남자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클래식은 누가 연주해도 같은 악보에서 연주하며 곡의 느낌을 자신의 것으로 표현하지요. 남자 하면 정장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과 비슷해요. 하지만 재즈는 단순합니다. 재즈 음악은 다양하게 자기식대로 옷을 입으면 다양한 멋을 낼 수 있는 여자라고 비유하고 싶어요. 여자의 패션을 떠오르는 이미지가 다양한 것처럼 말이에요.

 

임승빈 어린이 기자 – 음악가가 되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이셨나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제가 작곡한 곡을 연주하던 어느 날 50대 후반이신 한 분이 울고 계시더라고요.  이유를 물으니 제가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하셨다는 거에요.  교회를 안 다니신 지 오래 되셨던 분이셨는데 이제 다시 교회를 가시겠다고 하셨지요.

 

김주연 어린이 기자 – 음악가가 되셔서 가장 힘드셨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청소년들이 방탄 같은 연예인은 알아도 저는 유명인이 아니라서 잘 몰라요. 그래서 음악으로 들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유명인의 곡은 잘 들어 주어도, 덜 유명한 사람의 곡은 음악을 듣기도 전에 유명인의 음악을 듣고는 바로 중간에 나가시는 분들도 계셔서 힘들기도 해요.

 

장나영 어린이 기자 – 피아노를 연주할 때 어떤 마음이신가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저는 피아노를 연주할 때 집중과 몰입을 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연주라고 생각하는 간절함으로 열심히 몰입해서 연주해요.

 

김윤일 어린이 기자 – 선생님께서 추천하시고 싶은 곡은 어떤 곡이신가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제가 만든 곡인데 “그래도 괜찮아” 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이 곡을 연주하면서 큰 위로를 받았어요.  실수하고 부족해도 괜찮아요. 그 곡을 들으면서 그런 위로를 받았어요.

 

임승빈 어린이 기자 – 어린이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은 무엇인가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 음악은 너무나 많은 장르가 있고요. 여러분이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여러 음악을 좀 찾아서 다양하게 들었으면 좋겠어요.  하나의 음악만 듣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TV같은 매체에서는 계속 걸 그룹이나 아이돌 그룹의 댄스음악만 보여주기 때문에 음악이 그것이 다 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세상에는 나라별 음악이 따로 있고 찾아서 들어야 할 음악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다양하게 들었으면 합니다.

▲ 재즈 피아니스트 오등경 선생님과 학생 기자단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후 어등경 재즈피아니스트는 학교종이 땡땡땡 곡을 재즈의 다양한 버전으로 연주해서 어린이 기자단에게 감동을 전해 주었다. 결혼행진곡 등을 재즈로 들려줌과 함께 어린이 기자단을 만난 느낌을 재즈로 표현해 주기도 했다.  낯설고 혼란스러웠던 첫 만남의 느낌 그 후 곡을 연주하면서 친근해진 느낌, 그리고 함께 재즈 곡으로 마음을 주고 받는 정겨운 느낌 모두를 그는 재즈 곡으로 표현해 주어 어린이 기자단에게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며 큰 감동을 전해 주었다.

 

Jazz 피아니스트 어등경과 함께 재즈의 세게로 떠난 여행

 

인터뷰 시간이 길어졌지만 어린이 기자단은 어등경 재즈피아니스트의 연주에 깊이 빠져들었다.

어등경 그는 재즈피아니스트이다.  학교종이 땡땡땡, 결혼행진곡 등 어린이 귀에 익숙한 곡들을 재즈로 다양한 버전으로 연주는 작은 음악회는 재즈를 몸으로 만나게 해 준 시간이었다.

 

어린이 기자: 음악가가 안되었다면 어떤 직업을 하고 싶으셨나요?

어등경 피아니스트:저의 딸도 제가해준 요리를 좋아해서 저는 요리사가 되고 싶어요.

 

어린이기자: 음악가가 되어서 제일 뿌듯했던 적은 언제였나요?

어등경 피아니스트:어 떤 아저씨가 제 음악을 듣고 감동 했을 때가 제일 좋았어요.

 

어린이 기자: 피아노를 연주할 때 어떤 생각으로 하나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이게 나의 마지막 공연이라고 생각하면서 피아노를 쳐요.

 

어린이기자:추천하는 곡은 무엇이에요?

어등경 피아니스트: 제가 작곡한 “그래도 괜찮아요”란 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어린이 기자: 재즈와 클래식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재즈와 클래식의 차이 재즈는 악보를 안보고 치는건 재즈이고, 클래식은 악보를 보고 악보 그대로 연주하는 것을 말해요. 사람으로 표현하면 재즈와 클래식은 여자와 남자에요. 왜냐하면 서로 꾸미는게 다르니까요.

 

재즈 피아니스트 어등경 피아니스트 선생님은 “그래도 괜찮아”란 자신이 직접 작곡한 곡을 들려주시고 연이어 다른 곡들도 들려주셨다. 어린이기자단은 오늘 인터뷰가 정말로 즐겁게 느껴졌다. 오늘 인터뷰는 정말 흥겨웠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재즈 곡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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