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 추천도서

“몸도 마음도 매력 덩어리가 되는 법”

 

▲ 박현숙 (지은이) | 신지수 (그림) | 아이세움 | 2016

 

미래엔출판사 익사이팅북스 제56권
영만이는 울끈불끈한 몸을 가진 삼촌을 따라 몸짱이 되려고 노력한다. 이유는 봄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다. 탄탄한 근육을 만들어 운동도 잘하고, 힘이 센 모습을 보이면 봄이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몸이 비리비리한 새꽁지 선생님을 만나면서 이러한 생각이 흔들린다. 봄이도 예쁜 5반 선생님도 몸짱, 얼짱도 아닌 새꽁지 선생님에게 관심을 쏟기 때문이다. 결국 영만이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 주위를 돌아보고 남을 배려하여 돕는 내면의 모습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알게 된다.

마음의 근육을 열심히 키운 사람
박현숙 작가는 다이어트로 몸이 말라가며 신경질적으로 변해가는 이웃집 학생을 보고 안타까움을 가지며 외모지상에 대한 주제로 [몸짱이 뭐라고]를 탄생 시켰다.
물론 건강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고, 몸을 가꾸는 것은 좋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 되면 건강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마음까지 다칠 수 있게 된다. 마음에 병이 생기면 결국 스스로는 물론 주변까지 돌아 볼 여력이 없어진다.
새꽁지 선생님은 좁은 어깨, 편편한 가슴, 구부정한 허리, 가는 팔과 다리를 소유한 사람이다. 누구도 그를 몸짱이라고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새꽁지 선생님이 인기가 많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바로 마음의 근육을 열심히 키워 왔기 때문이다. 항상 웃는 얼굴, 다정한 행동, 이웃에게 먼저 다가서기 등 내면의 근육을 탄탄히 키워 매력남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누구보다 먼저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할아버지를 구한 모습은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이 책은 외모보다 내면이 건강할 때 진정한 몸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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