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 추천도서

숙제를 해드립니다~!!

숙제 헌터 앞에서 대처해야 할 자세

 

▲ 야마노베 카즈키 (지은이) | 츠네나가 미야 (그림) | 김수정 (옮긴이) | 키위북스(어린이) | 2016

 

키위북스출판사 이야기꽃 제5권

[숙제 헌터! 숙제를 부탁해]는 빨리 숙제를 끝내야 하지만 자꾸 미루는 겐타로에게 숙제 해결사가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개된다.
하고 싶지 않은 숙제 앞에서 고민하던 겐타로는 신문 사이에 끼워 있는 ‘숙제를 해드립니다’라는 광고지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가 우리집에도 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그런데 정말로 숙제를 해치워 주겠다며 멋진 사나이가 나타나는데...... 금방이라도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같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숙제 헌터는 과연 걱정거리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숙제 헌터가 찾아 온 이유
겐타로는 숙제가 하기 싫어서 고민이다. 하지만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으로 같은 반 카논에게 놀림 받는 것은 더 싫다.  자존심은 지키고 싶은데 해야 할 일은 귀찮고 이럴 땐 누군가가 대신 나타나서 숙제를 해주면 좋으련만. 그런데 세상에~! 정말로 겐타로 앞에 숙제를 해 주는 꽃미남 숙제 헌터가 나타난 것이다. 

요즘 방학기간에 실컷 놀다가 숙제가 밀려 난감해 하는 자녀들을 생각하면 엄마인 나로서도 ‘숙제 헌터’의 등장에 귀가 솔깃해 진다. 하지만 이 안에 함정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이내 반가운 마음을 가라 앉혔다. 작은 숙제 하나라도 남에게 미루는 습관을 들이면 의지적 어른이 되겠다는 경고음이 뇌에서 울렸던 것이다. 그리고 작가가 왜 숙제 헌터를 아이들에게 보냈는지 그 이유를 깨닫게 됐다. 본인의 과제를 스스로 해결 해 나가는 의지력을 키우고 그에 따른 성취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 주기 위함임을 발견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숙제 헌터의 유혹을 뿌리치고 책임을 다했을 때 카논과 같은 동료들에게 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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