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체험중심 독서.토론교육에 견인차 역할 기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8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관내 42개 고등학교 독서토론동아리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7학년도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리그’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독서토론리그는 김석준 교육감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독서토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6개팀이 더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리그는 부산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6개 학교씩 참가해 3개의 논제에 대해 토론 상대를 바꿔가며 3회에 걸쳐 예선전을 갖는다.

 첫 번째 리그는 8월 26일 다대고, 사직고, 배정고, 부산중앙여고에서 4개 권역 24개 학교 학생들이 각각 참가해 열린다. 권역별 리그는 중등행복독서교육지원단 소속 교사와 동아리 지도교사가 함께 진행한다.

 예선을 통해 선발한 권역별 상위 2개팀씩 모두 14팀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토론 축제의 장인 ‘토론한마당’에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토론한마당’은 1차 원탁토론에 이어 2차 교차조사토론(CEDA․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의 독서토론 실력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 7월 지정도서 3권과 보조도서 1권, 토론논제 3개를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지도교사와 함께 지정도서를 읽고 논제에 대해 토론을 준비를 해왔다. 

 특히 학생들은 지난 7월 15일 ‘다같이 독서토론캠프’에도 참가해 토론 특강을 듣고, 원탁토론과 CEDA토론을 실습하는 등 토론역량을 키웠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3회째를 맞는 토론리그는 학생 체험중심 독서·토론교육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학교에서 토론 문화가 확산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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