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북스 출판사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10권

▲ 우현옥 (글) | 최미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

오붓한 밥상을 나누다
하루는 지인들과 대화하며 가족끼리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혼 후 슬하에 자녀들을 키우느라 정신 없이 질주하며 살다가 몇 십 년 만에 배우자와 같이 오붓한 밥상을 나누었다는 사례도 나왔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사실에 모두 100% 공감을 했다는 것이다. 부부는 맞벌이 생활에 분주하고, 자녀들은 학원 다니느라 바빠서  한 끼라도 온전히 한 상에 모여 식사를 한다는 것이 1년에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키위북스 출판사>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제10권
이러한 식사 문화를 간파한 우현옥 작가는 “밥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밥을 먹는 행위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게는 부모와 자녀, 넓게는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교류의 자리이므로 어릴 적부터 올바른 식사 예절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이라는 작품을 통해 가족간에 갖는 식사의 중요성과 그 예절을 가르쳐 준다.  

세상으로 나아가는 힘
오늘도 보리네 가족은 즐거운 밥상머리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나 일주일 전만 해도 보리네 밥상머리 풍경은 아주 달랐다. 우유나 시리얼로 대충 때운 뒤 허겁지겁 학교며 회사로 달려 나가기 바빴다. 이러한 환경을 행복한 밥상으로 바꾼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의 내용 중간에는 ‘가족이 함께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명문가의 밥상머리 교육’ 등과 같은 교과서 디딤돌 예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을 아이들과 같이 읽으며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의 깊은 의미를 되짚어 보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힘을 실어 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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