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 이주윤

평점 4.5

 

다리 잃은 천사의 아름다운 나눔, 고수산나, 열다,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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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큰 절망감과 상실감이 들더라고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면 자신의 상처를 회복하고, 강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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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중국 쓰촨성 원천에 지진이 일어나 아기와 다리를 잃고 의족으로 살아가기로 한 무용선생님 라오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난 대지진의 희생자를 돕고 무용을 어린이들과 장애 여성들에게 가르치는 라오즈를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지진이라는 끔찍한 비극과 다리를 잃었다는 절망감에도 불구하고 무용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더 강하고 아름다워진 라오즈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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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는 내가 어렵더라고 좌절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을 도우며 자신의 상처까지 치료하는, 봉사하는 삶을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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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수산나가 쓴 ‘다리 잃은 천사의 아름다운 나눔’이라는 책이 소중한 것을 잃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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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첫째, 무용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생명이나 다름없는 다리와 자신의 소중한 아기를 잃었음에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계속 삶을 살아가기로 한 라오즈의 삶에 대한 태도 때문이고,

둘째, 소중한 것을 잃은 절망에서 헤어나와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지진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한 라오즈의 열정 때문이며,

셋째, 대지진이 다시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피해를 입은 약자들에게 손을 내밀어준 라오즈의 봉사의 정신과 행동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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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고수산나가 쓴 ‘다리 잃은 천사의 아름다운 나눔’이라는 책이 소중한 것을 잃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도 남을 도우며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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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인공 ‘라오즈’가 소중한 것을 잃은 절망을 극복하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내 마음속에 남은 한문장

지진이라는 끔찍한 비극은 라오즈의 꿈을 짓밟지 못했고, 그녀는 더 강하고 아름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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