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 방해서

평점: 4.5

클라우스 코르돈 지음, 다림, 2007

why

이 책의 작가는 자칫 무겁고 심각하게 여겨질 수 있는 인간의 환경오염 문제를 제시하며 인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영향을 주고받는 자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이 책을 저술하였다.

what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독일의 공장 지대에서 좋지 않은 공기를 마시며 산 질케가 병에 걸린 내용으로 수 없이 기침을 토해내며 발작을 일으키는 그녀가 의사에게 2년이라는 시간을 선고받는다. 이에 그녀의 부모님은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슬픔을 느끼며 그들의 외동딸인 질케에게 “소원”을 물었고 질케는 “배를 타고 남쪽 바다를 여행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래서 그들이 항해를 시작하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항해 중 삼켜버릴 것 같은 폭풍우에 맞서 많은 나라에 도착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우정을 맺는다. 그 중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우정인 코스타스와 코스타스 2세를 만났고 항해하는 동안 파티를 열기도 하며 식량을 아끼기 위해 딱딱한 빵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한다. 그리고 믿었던 해안 경비대에게 돈을 뜯기고 물건을 도둑맞으며 문화 충격을 몸소 실감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내용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아팠던 질케가 건강해져 모든 이들이 기뻐하지만 다시 독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끊임없이 고민한다. 귀국과 항해의 많은 의견들이 충돌하였지만 결국 질케의 부모님은 질케를 위해 크레타 섬에서 정원과 포도밭이 딸린 파라다이스 식당을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질케네 가족들이 그 생활에 맞게 노력하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how

앞으로 나는 안락한 삶을 버리고 항해라는 모험을 선택한 그들을 본받아 쉽게 하지 못할 것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며 노력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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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클라우스 코르돈 작가가 쓴 ‘기적의 섬으로’가 힘든 세상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으로 투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알려주고 현대인들에게 교훈을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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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첫째, 자신의 병으로 지친 사람이 “나는 건강해질 수 없을 거야”라는 생각보다 이 책을 읽어 “나도 질케처럼 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의 변화를 갖게해서 그들에게 치유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 주는 책이기 때문이고,

둘째, 환자들이 남은 자기의 인생을 위해, 혹은 좀 더 건강해 지기 위해 그냥 누워있지 않고 질케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떤 일에 한 번 더 도전해 보는 동기가 되는 책이기 때문이며,

셋째, 아픈데도 불구하고 하루하루를 뜻 깊게 보내는 질케를 보며 매 순간 그들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열정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현대인들에게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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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클라우스 코르돈 작가가 쓴 ‘기적의 섬으로’가 힘든 세상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으로 투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알려주고 현대인들에게 교훈을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2%

하지만 질케네 가족이 크레타 선에서 파라다이스 식당을 운영하고 질케가 훗날 어떻게 성장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적은 것이 아쉽다.

 

내 마음속의 한문장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낸단다. 하지만 금방 도를 지나치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우리가 태어나서 살고 있는 자연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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