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마음이음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반대? 설립한대!”
 

▲ 김혜온 (지은이), 홍기한 (그림) | 마음이음 | 2019

[도서출판 마음이음] 함께하는 이야기2
조은이네 아파트 주민들은 공터에 특수학교 설립이 된다는 소식을 듣자 반대시위를 벌인다. 하지만 조은이 친구 동생 민서는 인근에 특수학교가 없어서 3시간을 소요하며 통학하고 있다. 장애를 지녔기에 하교 후에는 재활을 위해 치료실에 다녀오면 저녁 8시가 된다. 이에 따라 민서 엄마는 특수학교 설립을 바랐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어려워 결국 그들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무릎호소.. 이렇게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민서랑 살아갈 수 없어.”

김혜온 작가는 미래아파트 주민들과 조은이네 반 친구들을 통해 사람들이 장애인을 향해 편견과 차이점을 가지고 다가서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민서 엄마는 “이렇게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민서랑 같이 살아갈 수가 없어”라고 말하며 장애아 부모로서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준다. 아울러 독자들은 작품을 읽으며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많아지길 응원하고, 그들의 권리, 학교, 공동체 의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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