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58세 다렐 틸이라는 거지가 TV에 소개된 적이 있다. 

 

두 번이나 이혼 당한 남자로, 수중에 9센트밖에 없는 그야말로 알거지였다.

하루는 먹을 것이 없어 쓰레기통을 뒤지다 두툼한 봉투를 발견하게 되었다. 놀랍게도 그 속에는 100달러짜리 지폐로 2만9,000달러나 되는 거액이 있었다. 

‘내가 발견했으니 내가 가져도 무방한 것이다. ’

이렇게 생각하며 기뻐하는 동안 또 마음속에서 다른 음성이 들렸다.

‘이건 내 것이 아니다. 주인을 찾아주어야 해! ’

20여 분 동안 갈등하던 그는 결국 두 번째 음성을 따라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인을 찾아 돈을 건넸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독지가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틸은 더이상 거지로 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TV에 소개될 당시 해설자는 그를 “미국 역사상 보기 드문 정직한 사람” 이라고 극찬했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 (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_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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