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육군 제53사단 방공대대 윤병현 행정보급관(이하 행보관)은 독서 동아리 “다독다독”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다독다독” 독서 동아리는 그동안 기증이나 지원 받았던 도서들을 정리해 격오지, 해안초소, 주변부대에 나눠주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그동안 “다독다독” 독서동아리는 부산시립시민도서관과 협조하여 도서관에서 역대 선정된 도서와 기타 좋은 도서 80여권을 기증받았고, 2018년 부산 원북원 후보도서도 100권을 기증 받았다. 또한 국방부에서 지원해 주었던 책들도 나눔을 위해 정리했다.

 

윤병현 행보관은 “책은 꼭 새 책 이여야만 하나요? 아닙니다. 책이 가진 강점은 세월이 흘러도 값진 지식에 변함이 없는 거죠!” 라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본질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한다는 의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부산시립시민도서관 관장과 정책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새롭게 변신한 독서 게시판을 소개하고 “인성코칭(저자 김을호)”을 주제로 한 “3월 독서 배틀”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독서 동아리 “다독다독”은 독서 후 서평작성 활동 뿐 아니라 주말을 이용해 전시회나 사진전, 영화관람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한 후 문화감상평을 작성함으로써 경험지식의 폭을 쌓는 내실 있는 독서 동아리이다.

 

2018년 책 읽는 대한민국 시상식에서 독서동아리 대상을 수상하여 53사단장(소장 여운태)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수상 소식을 국방일보로 전파하였으며, 국방뉴스에서 ‘우리부대명물코너’로 “다독다독” 독서동아리를 방영하기도 하였다.

 

“다독다독”의 뛰어난 실천 사례들을 접한 완도대대 최대봉 중대장은 “게시판을 새로 고민 중인데 ”다독다독“ 게시판은 2작전사에서 강조하는 모든 부분이 녹아들어간 것 같다며 윤 행보관은 아이디어 뱅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독다독”을 이끌고 있는 윤병현 행보관은 “책은 나를 강하고 올바르게 하며 책은 우리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을 건실하게 한다.” 라는 ‘讀後長强’ 의 기본 정신을 모토로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몇 년간 꾸준히 서평을 작성하고 공유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서평 쓰는 부사관”으로 이름이 나있는 유명인이다.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의 강연 내용 중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한 명의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내용이 있다. 작은 동아리를 이끄는 리더이든 큰 사단을 이끄는 리더이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리더는 ‘독서광’ ‘기록광’이다.

이러한 점에서 “다독다독” 회원들은 군복무 기간이 내면의 세상과 살아갈 세상을 모두 바꿀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라 여겨진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53사단 방공대대 “다독다독” 독서동아리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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