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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호의 자녀를 위한 인성코칭(5)
김을호 기자  |  keh00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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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7  1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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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秦)시황제를 섬기던 환관 중에 조고(趙高)란 자가 있었다.

   
 

조고는 시황제가 죽자 유언장을 위조해 태자를 죽이고 어리고 어리석은 호해(胡亥)를 황제로 옹립했다.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기 위해서였다.

호해를 환락 속에 빠뜨려 정신을 못 차리게 한 다음 교묘한 술책으로 원로 중신들을 처치하고 스스로 승상이 되어 조정을 완전히 손에 틀어쥐었다. 

조고는 입을 다물고 있는 중신 중에 자기를 싫어하는 자를 가리기 위해 술책을 썼다. 하루는 사슴 한 마리를 어전에 끌어다 놓고 호해한테 말했다. 

“폐하를 위해 좋은 말을 구해왔습니다.”

“농이 심하시오. 사슴을 보고 말이라니(指鹿爲馬)?”

“아닙니다. 말이 틀림없습니다.”

조고가 우기자 호해가 다른 신하들에게 물었다.

“저게 사슴이 아니란 말이오?”

대부분 조고가 두려워 “말”이라고 대답했다. 의지가 남아 있는 몇 사람만 사슴이라고 대답했다.

조고는 사슴이라고 대답한 사람을 똑똑히 기억해 두었다가 죄를 씌워 죽여 버렸다. 그 후로 누구도 조고의 말에 반대하지 못했다.

나중에 반란이 일어나 유방의 군대가 쳐들어오자 조고는 호해를 죽이고 부소의 아들 자영(子嬰)을 3세 황제로 옹립했지만 현명한 자영은 등극하자마자 조고를 처형했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 (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_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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