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讀한 사람이 살아남는다

 

옛것(고전)을 충분히 익혀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만하다.  – 공자 -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 - 인공지능, 시험, 대학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 교육제도 개혁은 모든 국가의 과제라고 언급했다. 1차 산업혁명부터 지금까지 변화시기에 맞는 키워드가 있어 왔다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은 어떤 키워드가 있을까?

모든 산업혁명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상업적 가치와 인간 본연의 가치가 늘 대립 혹은 상생을 위한 과정이었다. 예를 들면, 2차 산업혁명은 시민혁명에 영향을 준 것처럼 말이다.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아마도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다양한 서비스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측해볼 수 있다. 이런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접근 방식은 대학과 시험제도의 혁명이 필요하다. 시험제도는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교육시스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도적 장치로 보여지고 대학제도는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완충지대임과 동시에 변화를 주도해 갈 수 있는 잠재력을 기르는 곳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지금보다 더 창의성과 상상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것이기에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국가적 차원의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어느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 길이 해결책일거라고 본다. 바로 독서다. 너무나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것이 독서이지만, 독서를 통해 변화된 많은 이들이 사회와 미래를 열어왔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초등부터 고등 혹은 일생을 거쳐 독서력을 갖추는 것이 모든 교육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본다.

 

 

讀한 국민을 만들기 위해 讀한 내적 동기 만들기 열중해야

 전 세계 7세 아이들의 65%가 현재는 없는 직업을 가지게 될 미래가 곧 현실로 다가올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자동화라는 시스템 속에서 모든 것들이 빅데이터화 되고, 사물인터넷화 되면 인간에게 수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겠지만, 한 면으로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은 더욱 보호 받아야 하는 극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 스스로가 자신의 내적.외적 가치를 스스로 형성하지 않으면 기계나 로봇만도 못한 생산성을 가진 옛도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인간에게만 주어진 창의성과 상상력은 무한하다. 우리가 상상했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인간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우리 자체가 도구가 아닌 상상력이 되고 창의성이 되어야 할 시기다. 독서습관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쓰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나 습관보다 더 중요한 내적 동기를 만들어내는데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적 동기만이 한 인간이 ‘그 무엇’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만들어가는 생명과도 같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관심 있는 일부터 간접경험인 독서와 직접경험인 체험을 통해 호기심을 충족시키다 보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내면에서 알려주는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내면의 울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를 허락해 줄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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