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사단 95연대 기동중대 독서서평동아리 '군중일기'의 'WWH131키워드(패턴)글쓰기' 교육모습

육군 제31사단 95연대 기동중대 6소대장 박제형 소위는 독서·서평 동아리 구성과 활동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동아리명은 두 개 이나 하나의 동아리인 ‘군중일기’ 와 ‘책필아웃’은 인문학과 철학을 베이스로 한 ‘군중일기’ 내에 소설과 에세이를 좋아하는 용사들이 세부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결성된 ‘책필아웃’이 포함되어 있다.

 

이순신 연대이며 도서관 이름이 ‘거book선’인 만큼 동아리 이름을 난중일기에서 딴 군중일기로 정했으며 ‘책필아웃’은 책을 읽고, 서평을 필(筆)하여 아웃(내자) 하자는 뜻으로 “체킷아웃 ~” 처럼 입을 통해 친근하게 전달되는 동아리 이름으로 고안되었다.

 

​2019년 2월 13일 결성된 ‘군중일기’는 간부1명과 용사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차후 용사와 간부를 더 모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여주기식 모집으로 덩치만 큰 동아리가 동아리 활동의 사기를 저하할 것이라 판단되어 진심으로 희망하는 장병 위주로 모집 중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책 읽는 습관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배양해 장병 개개인의 삶에 질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목표를 세운 ‘군중일기’는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고 서평 한 편을 작성하며 서평 발표 및 피드백과 퇴고를 위한 동아리 활동을 월2회 실시한다는 세부 목표를 갖고 있다.

▲ 서평작성과 독서토론 중인 '군중일기' 회원들의 모습

 

동아리 ‘군중일기’의 활동계획은 다음과 같다.

 

▲매달 첫째 주와 마지막 주에 모여 독서 토론과 도서소개의 시간을 갖자.

▲매일 30분 이상 책을 읽고, 매달 1권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자. (양보다 질적 성장에 중심을 두고 많이 생각하고, 퇴고하자!)

▲읽고 쓰는 습관이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일 책을 읽고 나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서 日日新又日新(일일신우일신)하자.

▲매달 마지막 주에 연대 ‘독한 청춘’ 배너에 자신의 서평을 올리고, 우리 동아리 활동을 소개하자.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박제형 소위는 “앞으로 꾸준히 서평동아리 활동을 하여 군복무 기간 동안 장병들에게 독서습관이라는 큰 선물을 주고 싶다. 그리고 우리 군중일기가 부대 내에서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단 내 명실공히 최고의 서평동아리로 거듭나게끔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동아리 활동 후 회원들은 “살면서 물론 책도 많이 안 읽었지만, 특히 글을 쓴다는 것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근데, 어제 처음 ‘WWH131키워드(패턴)글쓰기’ 의 패턴을 활용해 나의 서평을 썼다. 그간 자소서, 포트폴리오 무엇 하나 내 손으로 쓴 적이 없던 내가 내 글을 처음 썼다는 것은 큰 감동이었다. 또한, 부대 내에서 지력단련 여건을 마련해주고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재고와 퇴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내 생각을 더 다듬어 완성도 있는 서평을 쓸 수 있었다. 굉장히 뿌듯하고, 현재 읽고 있는 책도 왠지 전과 다르게 비판적으로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얼른 3월 서평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고, 글쓰기란 어렵지 않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서평동아리 활동이 알려주었다.” 며 활동 소감을 이야기 했다.

▲ 기동중대 6소대장 박제형 소위가 서평작성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거세지는 “독(讀)한 열풍”에 이순신 연대 기동 중대는 거북선 도서관에서 지식의 바다로 첫 돛을 달았다. 매일 지(知)력단련을 통해 기동중대원 모두가 문무를 겸비한 강인한 전사(戰士)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동중대는 “앞으로 꾸준한 동아리활동을 통해 책 읽는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나아가 장병들에게 앞길을 비춰주는 등대와 같이, 믿고 따라갈 수 있는 발자국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라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원 포 올, 올 포 원(ONE FOR ALL, ALL FOR ONE)’이라는 부대의 슬로건처럼 부대가 장병들 본연의 가치를 가꿀 터전이 되어주는 것, 그리고 그렇게 성장한 부대원들이 건강한 부대와 군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이 변하지 않는 본질이며 선진 병영을 만들어 가는 길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의 소중함을 국방일보를 통해 전한 바 있는 박제형 소위의 가치관처럼 ‘군중일기’와 ‘책필아웃’의 정신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수위의 성숙과 발전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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