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와 인격을 담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서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가정을 이루며 서로의 이해뿐만 아니라 문화 차이도 극복해야 한다.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나라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유·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 중 생활 한국어와 학습 한국어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지원한다. 교육봉사단은 14개 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초·중등 퇴직교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한국어교원자격증 소지자 50여명으로 구성 ·운영한다.

 

교육신청 학생 중 중도입국 학생을 우선 지원하며, 국내출생 다문화가정 학생은 중앙다문화교육센터의 진단 도구를 활용한 진단을 거쳐 교육봉사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16일(토), 8층 회의실에서 ‘2019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교육봉사단’ 사전 연수를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운영계획 ▲한국어(KSL) 교육과정 구현 사례 나눔 ▲국내출생·중도입국 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방안 분임 토의 ▲성교육·인권교육·생활안전교육 ▲교육봉사단 운영 방침 ▲질의 응답 등으로 실시한다.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은 6,718명이며 전체 재학생의 3.17%를 차지한다. 학령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추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운영 취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봉사단의 지도 역량을 강화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 적응과 재능 발현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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