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하지 말고 이해하라

 

평가부터 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잘못이다. 주변에 적을 만들어 놓으면 인생은 늘 피로하고 불안하고 괴로워진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것도 못 견딜 일이지만,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더욱더 못할 짓이다.

사람을 평가하지 말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나이고 그는 그다. 나보다 잘난 사람인가, 못난 사람인가를 평가하지 말고,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 비교하지 말고 대등하게 대우해야 한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모든 사람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은 쉽지만, 차이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다. 사고의 문을 활짝 열어야 가능하다.

어떤 사람의 행동도 그가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게 된 이유와 원인을 알면 이해할 수 있다. 그의 행동은 항상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형제를 향해 네 혀를 살모사의 혀로 만들지 마라. 그의 신발을 신고 세 개의 달을 달려 보기 전에는.”

이 인디언 속담은 옳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어 보면 그의 행동이 이해가 가고 그의 입장을 분명하게 알게 되고, 우리도 그보다 잘할 수 없었을 것임을 알게 된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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