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해’였던 2018년도를 이어 2019년엔 ‘책 읽기’가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사업들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책 읽기’가 생활문화가 될 수 있도록 지난해 ‘책의 해’ 후속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책의 해’ 사업은 국민들의 책 읽기를 확산하기 위해 독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전국 독서 연계망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2019년엔 지난해에 이뤘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내 독서문화 기반 마련과 청소년 독서문화 확산에 주력을 다한다. 진행될 사업으로는 책 체험버스, 심야책방, 방송제작 지원 등이 있다.

 

작년 사업 중 성과가 좋았던 심야책방, 이동서점, 북튜버 같은 사업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지역의 독서문화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책 문화센터 구축 및, 우수 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 문화센터가 구축 될 지역은 강릉시로,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독서문화 향유권을 지역기반 출판사에는 창업과 창작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강릉시청 건물 2층 내에 마련돼 8월 말에 문을 열 계획이다.

 

우수 책 프로그램이 진행 될 지역은 당진, 평택, 고창이다. 이 지역들은 우수 책 프로그램을 활용해 ‘책 축제’를 선보인다. 충남 당진시는 ‘독서문화축제’(9.28∼29), 경기 평택도서관은 ‘한 책 하나 되는 평택 책 축제’(9. 28∼29), 고창시는 ‘2019 고창 한국지역도서전’(5.9∼12)을 개최한다.

 

또한, 2018년 ‘책의 해’를 계기로 전국 책 읽는 도시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독서 진흥시책의 효과를 높이고자 출범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협의회는 조직적 기반을 바탕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풀뿌리 독서문화를 확산한다.

 

4월부터 매월 마지막 금요일엔 전국 70개 서점에서 ‘심야 책방’이 운영된다. 사업에 선정된 전국 70개 서점이 밤 11시까지 문을 열고 독서 토론, 작가초청 강연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참여 서점 명단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누리집(www.kfob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점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에 새로운 형태의 책방 서비스와 출판체험의 기회를 전달하는 ‘책 체험 버스’가 7월부터 운영된다. 또한 올해도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리는 사업도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책의 해’ 후속 사업을 통해 책과 멀어진 독자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리고 책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독자를 늘리는 한편, 독서의 생활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출판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공정한 출판·독서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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