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읽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자신의 삶을 고찰하고 삶의 방향을 튜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책은 새로운 삶을 맛보게 해주는 삶의 음식과도 같다.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영훈)은 지난 10일(금)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교사를 대상으로 북부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2019 북부 책소리 어울림 프로젝트」 를 실시하였다.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토의·토론 중심의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초 중등 교사(74명)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다. 단위 학교 교사들이 유머니즘, 인권오디세이, 떨림과 울림의 세 권의 책을 읽고 나누며 [통찰] [인권] [존재]의 프리즘으로 습관적 시선에서 낯선 시선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10일(금)은 「유머니즘」의 저자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김찬호 교수를 초청하여 포착, 표현, 연기, 동심, 넉살, 공감의 유머의 여섯 기둥을 고찰하였다.

김찬호 교수는 유머는 스킬이 아니며, 자기를 상대화하는 용기, 주어진 상황을 낯설게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설명하며 타인의 마음을 섬세하게 읽어 낼 수 있는 공감 능력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보았다.

앞으로 두 달 간 북부 책소리 어울림 프로젝트를 통해 「인권 오디세이」의 저자 성공회대학교 조효제 교수와 「떨림와 울림」의 저자 경희대학교 김상욱 교수를 초청하여 [인권]과 [존재]의 프리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공동체에서 삶을 살아내는 방법을 탐색할 것이다.

김미석 초등교육과장은 “책소리 어울림 프로젝트를 통해 책을 읽고 소비하는 것을 넘어 삶의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 개인의 잠재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학교 조직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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