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은 ‘공부머리 독서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언어영역 불수능 여파가 서점가에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예스24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공부머리 독서법’이 차지했다.

 

‘공부머리 독서법’은 독서교육전문가인 최승필 작가의 독서 교육지침서이다. 저자가 실제 12년간 아이들과 함께 독서논술수업을 진행하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은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꾸준하게 예스24 월간 종합 베스트셀러 5위권 안에 머물렀다.
 

 


한편, 작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힐링 에세이에 대한 인기도 여전하다. 종합 베스트 셀러 순위 2위에는 혜민스님의 ‘고용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3위에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가 올랐다.

 

에세이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실용 지식을 부드러운 톤으로 전달해주는 인문서로도 확장됐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50가지의 철학 사상을 담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가 4위에 올랐고, 마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신과 의사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는 9위, 고된 삶에 무너지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12가지의 지혜를 전하는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10위에 올랐다.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의 분야별 분포도를 보면, 어린이 분야가 20권으로 지난해 대비 6권 증가해 큰 상승세를 보이며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에세이 분야의 증가세도 나타났다. 김훈, 김영하, 류시화, 심보선, 문태준 들의 소설가 및 시인 들이 에세이를 출간하며 독자들의 사랑도 많이 얻고 있는 추세로 3권의 증가세를 보였다. 감소세를 보인 분야도 있었다. 수험서 자격증 분야 도서는 7권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자료를 분석한 예스24는 올해 상반기 출판 트렌드를 보여주는 키워드로 ▲ 불수능 국어 대비 ▲ 쓸모 있는 인문교양서 ▲ 여전히 에세이 ▲ 나를 위로하는 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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